견주랑 싸운거x
견종 관심없어서 말티즈인지 요크셔인지 모르겠는데
견주분은 할아버지 나이대셨음
항상 집가는길에 마주치는데 나랑 같은 방향이었거든
내가 뒤따라갈땐 그 강아지가 뒤 힐끔힐끔 보면서 나 경계하고 그러는데
너무 스트레스여서 내가 앞질러가는 경우가 많았어
근데 그날은 너무 귀찮아서 그냥 할아버지 뒤따라가면서 폰봤거든
그러다 갑자기 강아지가 날 보고 엄청 짖는거
그래서 나도 빡쳐가지고 그르를르.. 하면서 어깨 잔뜩 세우고 몸 떨면서 개처럼 짖는척?
그 개들 싸울때 전투태세 느낌으로ㅋㅋ
그러니까 그 강아지가 기싸움에 졌는지 할아버지가 가자니까 꼬리내리고 가버렸음
그뒤로 마주치면 나 피해
똑같이 맞서싸우면 이길수있어 개보다 사람이 더 크니까 체급으로 기선제압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