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SM도 YG도 웹3.0...다시 뜨는 K팝 아이돌+블록체인

K팝 아이돌 지식재산권(IP)과 블록체인의 결합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앞서 출시된 아이돌 이미지·영상을 담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은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게임 및 수집 요소를 강화한 결합이 시도 되고 있는 것. 실제로 SM에서 아이돌 IP를 공급받은 카카오게임즈는 아이돌 IP 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 중이다. 또 YG 블랙핑크 IP를 확보한 뷔뷔 코리아는 NFT 기술을 활용한 블랙핑크 디지털 콜렉터블 출시를 앞두고 있다.

15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지식재산권(IP) 기반 디지털 콜렉터블 플랫폼 뷔뷔(VeVe)는 는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첫 디지털 콜렉터블을 오는 22일 공개한다. 블랙핑크 디지털 콜렉터블은 블랙핑크의 노래 'Pink Venom'를 주제로 각 멤버가 취하는 4가지 포즈 별 총 4 세트와 블랙핑크 콘서트 무대 그리고 블랙핑크의 상징 응원봉, 총 4가지의 디자인이 출시된다.

뷔뷔의 블랙핑크 디지털 콜렉터블은 다른 플랫폼에서 출시됐던 아이돌 IP 기반 NFT와 달리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수집품으로서의 특징을 살렸다. 뷔뷔 플랫폼을 통해 증강현실(AR) 환경에서 K팝 아티스트 디지털 콜렉터블을 체험 및 전시할 수 있다. 특히 자신만의 쇼룸을 만들 수 있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 플랫폼 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수집부터 구매, 판매, 거래까지 가능하다.

또 뷔뷔는 블랙핑크 디지털 콜렉터블이 판매되는 기간 동안 신규 가입자와 콜렉터블 구매자에게 블랙핑크 멤버들의 서명된 앨범을 비롯한 다양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YG와 함께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도 카카오게임즈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SM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아이돌 아티스트가 등장하는 디지털 컬렉션 모바일 게임 'SM GAME STATION(가제)'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및 서비스를 담당하며, 메타보라는 게임 개발을,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이돌 그룹의 IP를 제공한다.

SM GAME STATION(가제)은 이용자가 글로벌 케이팝 시장을 선도하는 아티스트의 매니저가 돼, 미니게임으로 재해석된 스케줄 활동을 진행하고 디지털 포토카드를 수집할 수 있는 모바일 컬렉션 게임이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의 실제 외형 및 활동 착장을 담은 포토카드가 특징이며, 멤버 별 특색을 담은 파츠로 카드를 꾸밀 수 있다. 또, 아티스트의 생일, 데뷔일 등 특별한 기념일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아티스트의 실제 활동 타임라인과 연계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그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아이돌과 블록체인의 결합이 게임 요소 추가와 수집 욕구 자극으로 유의미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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