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측은 16일 오전 장문의 보도자료를 통해 제기된 의혹을 해명했다. 민 대표 측은 애널리스트 A도 대주주(지분 80%)인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증자나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우선 밝혔다.
이 '미팅' 역시 어도어 부대표가 하이브 미팅을 앞두고 점심을 함께한 것이라며 "어도어 매각을 위한 별도의 투자자 미팅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밝히지 않은 이어지는 카톡 내용에는 곧바로 '뉴진스의 성장+향후 보이밴드 나오면 가치가 2~3배 상승하는 건 어렵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문제는 투자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는 대화로 이어지는 것처럼 진지한 검토도 협상도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대화를 나눈 시점인 4월 17일, 하이브의 감사가 진행되기 불과 5일 전까지도 뉴진스의 성장과 향후 진행될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계약 해지를 종용했다는 주장이나 경영권 찬탈의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것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주장인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