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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급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기업이다. 그 과정에서 아티스트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방법으로 공격적인 레이블 인수를 택했다. 동시에 각 레이블에 대한 자율성, 독립성 보장을 담보로 했다.

아티스트별로 본부를 나눠 일하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방식을 차용한 것이었다. 아울러 1인 프로듀싱 체제를 고수해오던 SM, YG엔터테인먼트와는 다른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완전한 자율성은 없다'는 큰 모순이 존재했다. 방 의장은 빅히트뮤직은 물론 쏘스뮤직,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 프로듀싱에 관여했다. 음악적 관여도가 현저히 낮거나 아예 없었던 곳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어도어가 유일했다.

각 레이블의 개성을 우선할 수 있는 통일된 방식이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이는 특혜 혹은 차별이라는 상반된 시선을 불러오는 요인이 됐다.

기업의 체질 개선 과정에서도 내부적으로 완벽한 화합을 이루진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월 제출된 각 사의 감사보고서 기준 어도어를 제외한 모든 레이블의 대표이사는 현재 하이브 인사로 채워져 있다.

쏘스뮤직 김주영, KOZ엔터 이창우, 빌리프랩 김태호, 플레디스 이다혜 등이다. 기업 경영 분야 경력을 지닌 이들로 그간의 이력이 엔터업과는 거리가 있으며, 초창기 합류했던 엔터 실무 경력자 중 하이브를 떠난 이들도 많다.

기업적 접근으로 인한 지나친 상업화도 감성 영역에 해당하는 K팝 팬심과 어긋나는 지점이었다. 크게 뛴 공연 티켓 가격, 가격 대비 질 낮은 MD 등으로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곤 했다.

SM과의 분쟁에 이어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까지 겪으며 지속되는 여론전 역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반응도 있다. 그 과정에서 아티스트와 팬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엔터 업계에는 외적인 성장만큼이나 '내부 살림'을 잘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구성원과 팬들을 잘 돌봐 자부심을 고취 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하이브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 팬덤 결집력 강화 등 여러 부분을 숙제로 떠안게 된 상황이다. 가파른 성장 속에서 생겨난 각종 부작용을 몸소 겪고 있지만, 이를 계기 삼아 내실까지 다진 양질의 1위가 될 수도 있다.

과연 하이브가 현재의 사태를 잘 극복하고 룰 브레이커가 아닌,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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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있는한 계속 걍 망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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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탄원서 낸거 읽고 가망 없다 느낌
2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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