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속사 생각스튜디오 임직원 전원 퇴사
소속 아티스트들 향후 행보 알려진 바 없어
누리꾼들 "김호중 때문에 다른 아티스트들만 날벼락"
[아시아타임즈= 황수영 기자]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임직원이 전원 퇴사하면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호중의 음주∙뺑소니 의혹 사고의 불똥이 소속 연예인에게 튄 모양새다.
27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며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9일 이광득 생각엔터테이먼트 대표는 심호중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자 매니저에게 김호중이 운전 당시 착용한 옷을 입은 채 경찰에 허위 자수를 하게끔 지시했으며, 본부장 전모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사고를 은폐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엔터테이먼트의 폐업 발표에 보이그룹 TAN과 가수 금잔디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발표인 만큼 아티스트들의 차후 활동에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 외에도 배우 손호준, 김광규와 가수 금잔디와 안성훈, 영기, 정다경, 셰프 정호영과 전 축구선수 이동국, 코미디언 허경환, 방송인 한영, 김승현, 보이그룹 티에이엔 등이 소속돼 있다.
특히 보이그룹 TAN의 경우 지난 3월 28일 첫 정규음반 '티에이엔 W 시리즈 3 TAN'을 발표해 활발하게 활동 해왔으나, 단체인 만큼 이번 폐업으로 차후 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생각엔터테이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제외하고 모든 홈페이지와 연락처를 폐쇄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차후 행보에 대한 추가 사실은 알 수 없는 상태다.
인터넷 커뮤니티 와 FM코리아의 누리꾼들은 "김호중 사건으로 남은 연예인들만 불똥이 튀었다", "너무나 황당하다. 폐업하고 이름만 바꿔서 새로 시작하려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 "위약금 문제 때문에 폐업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황수영 기자 뉴미디어부
https://m.asiatime.co.kr/article/202405275004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