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팬 : '영원히 옆에 있을게'라는 말 제일 좋아하잖아요. 또 무슨 말 들으면 힘이 나요?
레이 : 저 정말 그것만 있으면 돼요.
2.
팬 : 처음 좋아하는 가수가 종대여서 너무 좋았고 진짜 감사해요.
첸 : 내가 (팬이름)의 첫가수네~?
3.
팬 : 갑자기 팬싸 오게 될 줄 몰랐어요. 좀 더 준비하고 예뻐지면 오고 싶었는데..
첸 : 아니 지금도 충~분히! 예뻐요.
4.
팬 : 저 보면 무슨 꽃이 떠올라요?
백현 : 튤립이요!
팬 : 왜요? 이유도 말해주세요!
백현 : 그냥 튤립같이 생겼어요~
팬 : 좋은거죠..?
백현 : 그럼요! 튤립 예쁘잖아요~
5.
(팬이 별 말 못하고 그냥 가려고 하는 상황)
백현 : 이렇게 가면 아쉽지 않겠어요?
6.
(팬들 사랑이 너무 커서 백현이 지치고 힘들어할까봐 무서웠다고 말하는 팬)
백현 : 에이 그럴리가요~ 저는 이거하려고 태어난 사람인데요.
7.
(팬이 4년만에 처음 당첨된거라 엄청 떨려하는 상황)
팬 : 사랑해 적어 주시면 안돼요?
백현 : (눈마주침) 적어주는 건 안되고 사랑해요.
8.
팬 : 찬열아 나 가기 싫다ㅠㅠㅠ
찬열 : 그럼 5초만 더 있을까요? (눈 마주치면서 5초 세줌)
9.
팬 : 오빠, 00야 시집오라고 써주시면 안돼요?
카이 : 시집 와아..
팬 : 말도! 말도 해주세요!
카이 : (이름 써주면서) 00야, 장가 올래?
팬 : 아니아니 시집와로!
카이 : (장까지 쓰던 거 시집와로 고쳐줌)
10.
(브이앱 댓글중 팬들이 첸백시를 '예쁜것들'이라고 부름)
첸 : 나는 우리 팬들에게 예쁜것들이라고 못하겠으니까, 예쁘니들~~!
11.
(V앱 방송중 시우민이 아이패드 속도가 느려서 불연듯 '야!'라고 한 상황. 야 = 아이패드)
첸 : (흠칫) 팬분들한테 야라뇨!
12.
(애교를 요구하는 팬들에 세훈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돈 벌기 힘들지 않냐는 댓글을 읽음)
세훈 : 원래 저는 이런 거를 하기 위한 존재이기때문에 괜찮아요.
13.
팬 : 종대야, 나 물어볼 것 있어.
첸 : 네~ 네~
팬 : 너 알티피셜러브 (엑소 수록곡) 출 때 나 왜 꼬셨어??
첸 : (웃음터짐) 저도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팬 : ???
첸 : 그때 왜 넘어왔어요?
14.
팬 : 저 오빠보려고 회사 뛰쳐나왔어요..
수호 : 회사가 어딘데?
팬 : (회사이름을 말함)
수호 : 이제 그만두면 오빠(본인) 못보는 거 아니야?
15.
( 팬이 본인이 나이가 더 많은데 미안하다고 철없어 보이지 않냐고 물어본 상황)
디오 : 아뇨,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좋아하는 건 창피한 게 아니잖아요.
16.
팬 : 누나가 소원이 있는데요!
백현 : 네
팬 : 팬싸 하는 동안 남자친구 해주면 안되요?
백현 : 네! 근데 그러면 누나라고 하면 안되는데~?
17.
( 팬이 기억에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하자 세훈이 기억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상황)
팬 : 제 얼굴 좀 봐주세요.
(아이컨택)
팬 : 기억 해주실거에요?
세훈 : 네 당연하죠. 항상 기억해드릴게요
18.
(디오보다 연하인 팬이 시간관계상 이름을 이야기를 못한 상황 )
디오 : 성함을 써드리지 못해서... (미안한 눈치)
19.
팬 : 오빠 진짜 좋아해요ㅠㅠ 너무 잘생기셨어요 진짜 좋아해요ㅠㅠ
첸 : (해맑에 웃으며) 응 좋아해요? 나두요
20.
( 빠른 93년생 팬이 백현에게 친구/오빠중 어떤 걸 원하냐는 질문을 함)
백현 : (웃으며) 오빠 할까?
21.
팬 : 세상에 빛나는 것들은 많지만 그 안에 진짜는 너야! (백현에게 총알 쏘는 시늉을 함 )
백현 : (웃음 터짐) 진짜요?
팬이 갈 때쯤
백현 : 근데 그거, 저한테는 팬분들이예요.
22.
( 다음주에 공무원 시험이 있다고 응원 한마디 해달라는 팬에게)
첸 : (눈 마주치며) 그동안 많이 힘들었죠? 고생했으니까 꼭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23.
팬 : 오빠, 좋아해요ㅠㅠㅠ
시우민 : (웃으며) 내가 더 좋아해~
팬 : (의식의 흐름) 어후ㅠㅠ 내가 왜 좋아요ㅠㅠ
시우민 : 예뻐서?
24.
( 싸인이 조금 일찍 끝나서 다음 팬을 기다리던 디오와 팬이 눈이 마주침)
디오 : (특유의 배넷웃음을 지으며) 얼른 와요.
25.
(일반인이 중국-한국행 이코너미좌석을 어머님과 탄 상황)
어머님 : 엑소 레이 아니야?
일반인 : 엑소 레이가 여기 왜있어~
쓰고 있던 마스크와 모자를 벗으며
레이 : (한국어로) 맞습니다 어머니.
26.
(자신을 제외한 귀여운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냐고 묻는 질문에 대한 답)
레이 : 여러분입니다!
27.
(이어서)
레이 : 진짜 귀여워. 여러분 진짜 귀여운데 말로 설명할 수가 없네.
28.
( 수호의 마무리 멘트가 길어지자 )
디오 : 엑소엘 얼른 집에 보내야 돼요. 늦어서 위험해요.
29.
(LOL 방송의 게스트가 윤아였고, 댓글로 백현&윤아의 케미가 좋다는 내용이 달림)
백현 : 하지만 전 액소엘과 케미다 더 쩔죠! 그걸 알아달라고.
30.
(팬들과의 채팅이 끝나갈때쯤 )
세훈 : 내가 안나갈래. 여러분들이 나가요. 여러분들이 가는 거를 내가 볼게요.
31.
시우민 : 여러분, 감기 걸리셨어요?
팬들 : 네..
시우민 : 아이구.. 우리가 죽일 놈이에요. 다 저희 탓이에요.
32.
(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손바닥에 다 적어갔는데 팬이 말을 못하고 있는 상황 )
백현 : 손바닥 보여주세요. 그리고 싸인 천천히 할테니까 다 말해주세요.
33.
팬 : 예쁜 거 보여줄까요?
카이 : 어떤거요?
팬 : 예쁜거요! 잠시만요, (거울을 꺼내서 카이를 비춤)
카이 : 저에요?
팬 : 네!
카이 : 감사합니다~ 그리고 거울 다시보면 또 이쁜 거 있어.
34.
팬 : 헤어지기 싫다... .
백현 : 저도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35.
(영화 '순정' 인터뷰 中)
디오 : 우리끼리는 바뀌지도 않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항상 어디를 가도 우리가 서로에게 열광하는 건 어렵고 놀라운 일이죠.
같이 쭉 함께 왔고, 우리끼리는 같은 경험을 공유했다는 생각이 있어요.
36.
백현 : 진짜 항상 누누히 얘기하지만, 팬 여러분들이 없다면 엑소도 없는 건 사실이거든요.
37.
팬 :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우리 전생에 부부였으면 좋겠다ㅠㅠ
첸 : 부부요?
팬 : 네 ㅠㅠ
첸 : 우린 좋은 부부였을 거에요.
38.
레이 : 저는 진짜 계속 이렇게 눈으로 여러분들 지켜잖아. 일단 여러분 다 아름다우셔요.
그 다음에 진짜로 내가 항상 얘기하는 거지만 아까 여러분 이름도 내가 이름조차도 내가 외울 수 없는데 그래도 여러분이 우리앞에, 저한테 응원 해주셔서 진짜 감사드리고이런 저는 어떻게 보답..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난 모든 일들, 저 이해하는 사람도 있고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거 여러분 신경쓰지 말고 그냥 저 따라와요.
40.
( 대상 수상 후, 멤버별 돌아가며 수상 소감을 하게 된 상황에서 시간에 약간 쫓기던 상황 )
시우민 : (손에 든 상을 보여주며) 이 상의 주인은 따로 있는 것 같은데요, 엑소가 아니라 엑소엘 여러분들이 주인인 것 같아요.
엑소엘 축하해요!
41.
팬 : 오빠, 애교 한 번만 보여주면 안되요?
카이 :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음.. 안돼..ㅎㅎ
팬 : 죄송합니다..ㅠㅠ
카이 : 대신 거기 했다?
(앨범에다가 뿌잉♥ 라고 적어줌)
42.
( 한국 시차로 따지면 굉장히 늦은 시각 찬열&세훈이 브이앱中 수호와 통화를 하게 됨 )
수호 : 우리 팬들 자야 돼.
세훈 : 우리 애기들은 저희와 놀고 싶대요.
준면 : 야 지금 재워야지 뭐하는 거야. 지금 3시, 한국 시간 4시 25분이야.
43.
( 팬이 선물하려던 남방이 싸인회 당시 디오가 입고 있던 옷과 비슷했던 상황)
팬 : 입고 있는 거랑 비슷...
디오 : 남방이요?
팬 : 네..
디오 : 이건 제 옷이 아니에요.
팬 : ?
디오 : (선물해준 티셔츠) 이거 입을게요.
44.
(디오에게 싸인을 받은 후 찬열이에게 넘어가야하는데 팬이 디오에게 선물을 아직 전달 못한 상황)
팬 : 잠깐만!! 잠깐만!!
찬열 : (두 주먹으로 책상을 콩콩 치며) 싫어싫어싫어 빨리빨리빨리
45.
팬 : 싸인하는 동안 사겨요!
디오 : 네!
팬 :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디오 : 이런 거 표현 잘 못하는데.. (웃으며) 사랑합니다.
팬 : 잘 안들렸어요. 다시 말해주면 안되요?
디오 : (팬이름을 말하며) 사랑해.
46.
팬 : 힘든 일 있을 때 볼 수 있는 말 적어주세요.
카이 : 힘든 일이 없을거에요. (앨범에다가 진심! 이라고 적어줌)
47.
팬 : 오빠, 저 이렇게 잘생긴 사람하고 얘기하는 거 처음이에요!
첸 : 어얼~~
팬 : 나 좀 스윗했어?
첸 : 응 쫌 달콤했어!
48.
팬 : 고마워요.
디오 : 뭐가요?
팬 : 항상 행복하게 해주니까...
디오 : 제가 감사하죠. 항상 이런 기회를 주시니까.
49.
( 쇼타임中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데 강아지 목줄이 수호의 다리를 감아버리게 된 상황)
수호 : (목줄이 강아지를 다치게 할까봐 엄청 조심스러워하는 동시에 강아지를 진정시키며) 애기야, 애기야.
50.
레이 : 팬분들에겐 더욱 그래요. 저희는 그분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 또 저는 " 여러분은 저의 여자친구예요" 라는 말을 절대 해본 적이 없어요. 모두들 이 관계는 무척 특별한 관계라는 걸 알아요. 저희가 하는 일이라곤 그저 메이크업을 받고, 에어컨이 켜진 방에서 대기하고, 무대위로 올라가 노래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것 뿐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분들은 아마 어제부터, 그저께부터, 아니면 한달 전 부터 티켓을 사기 시작하셨거나 가끔은 (저희를) 보러 공항에 오시곤 해요.
그래서 저는 팬분들이 사랑이 굉장히 존경할만하고, 귀엽다고 생각해요.
51.
팬 : 콘서트때마다 눈 많이 못 마주쳐서 아쉬워요ㅠㅠ
시우민 : 네? 지금 많이 맞추면 되잖아요.
52.
팬: 오빠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법이 뭐에요?
디오 : 항상 신뢰하고 믿어주시면 되요.
53.
레이 : 저의 고개 숙인 인사가 감사함과 존경심을 표현한다면, 여러분이 제가 너무 인사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이 해주신 것들에 대해, 제가 백번 혹은 천번 인사하는 건 이미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54.
팬 : 저 어제 생일이였어요!
첸 : 아 진~짜요?? 생일 축하해요!
팬 : 오빠봐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으니까 지금 죽어도 좋아요!!
첸 : 뭘 지금 죽어~~~
첸 : (꿍시렁 대듯) 앙돼. 지금 죽으면 안돼!
55.
팬 : 오빠 최고에요!
세훈 : (팬한테도 최고라고 말한 뒤 ) 옆에 있는 오빠한테도 최고라고 할거죠?
56.
팬 : 제가 93년도 12월 25일 생일인데, 오빠라고 불러도 돼요?
디오 : 어휴, 당연하죠. 제가 먼저 태어났잖아요!
57.
팬 : 오빠따라서 염색했는데 망했어요..ㅠㅠ 오빠가 보기엔 어떄요?
시우민 : 으음? 괜찮은데??
팬 : 정말요?!
시우민 : 예뻐요!
58.
팬 : 저랑 10초만 사겨주면 안돼요?
첸 : 사귈래? (눈 마주치며)
팬 : 네..
첸 : (숫자 세기 시작함)
팬 : 사귀는 거예요?
첸 : 네, 사귀고 있는 중이에요.
59.
(이어서)
첸 : (1까지 다 센 뒤) 헤어지는 거야?
팬 :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첸 : (웃으면서) 아니야?
팬 : 네 다음에 만나면 헤어져요.
첸 : 오~
팬 : 알겠죠?
첸 : 알~겠습니다.
60.
첸 : (무대에 올라오는 팬을 보고) 웃는게 아름다우시네요~
백현 : 작업걸지 마세요 내 여자야.
웃긴 엑소식 화법으로 엑소 멤버들이 종종 오해를 받는 것 같은데,
사실은 이 글에 다 담지 못할정도로 팬들에게 다정하고 예쁜 말만 해주는 다정쟁이들이라는 점!
그리고 유쾌하고 센스있고 다정하기까지한 엑소를 좋아할 수 있어서 엑소를 좋아한 지난 시간을 포함한 현재까지 항상 행복했어.
대상 축하해, EX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