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 어머니한테 죄스러워서 저러는 거잖아.
어머니에 대한 마음의 크기만큼 기태한테 더 벽을 쳤겠지. 오지라퍼긴 하지만 어쨌든 장미, 기태어머니에 대한 마음도 진짜였잖아.
그래서 그런 모습을 들킨 거에 대한 죄책감이 엄청 컸을 것 같아. 힘들게 장미에게 진심이 된 어머니가 느끼셨을 배신감은 상상만 해도 여러가지로 ㄷㄷㄷㄷ 했을거야.
만약에 아, 이름이 생각이 안나노, 훈동이랑 결혼한 그 친구라면 아마 신경 안쓰고 기태랑 진짜 좋아졌다며 얘기하고 만났을텐데 장미라서 이런 반응이겠지.
오지라퍼 주장미는 자기 마음보다 남의 마음 신경써주느라 더 바쁜 캐릭이었으니까.
만약에 오늘같은 이런 과정 없이 그냥 바로 잘됐다면 오히려 더 이상했을 것 같다고 생각해. 열받고 답답해서 그렇지 캐릭터는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발암유발자 한여름은 좋아서 그랬다고 하더니 그걸로 끝? 진짜 그렇게 사라진거면 한여름은 그냥 돌ㅇㅇ.. 한여름이야 말로 캐붕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