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리스트
Rock to me/좋다좋아/짝사랑/My precious/나비/알프스 산맥의 로망/걍
원더랜드 바스켓/Such a beautiful bad girl/치어걸/아스피린/End...And
순임
딕펑스를 처음 본 건 슈스케4였어.
슈윜때 현우의 빨간 빡빡이머리와 태현이의 낙타스러운 머리를 보고 '어.. 얘네 홍대에서 마주치면 돈 줘야 될것같다...'라며 나혼자 쫄았었지
그리고 생방송 같이걸을까 무대를 보고 그대로 유투브로 뛰어가 그간의 클럽공연 영상들을 모두 섭렵했고
난 그렇게 딕펑스를 응원하게 되었음
2012.08.26. 날짜도 기억해. 저날 공연때 왜인지는 잘 모르지만 애태가 앨범 사지 말라고, 자기들한테 돌아오는거 없다는 말에
음원을 모두 사서 들었어
난 노래를 들을 때 가사보다 멜로디를 더 중점적으로 듣거든. 근데 얘네 곡들은 하나도 버릴 게 없더라
그리고 난 뒤, 가사를 들었는데 알프스 산맥의 로망, 원더랜드 바스켓, 나비, 엔앤은 가사가 잘 정리되어있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노래를 듣고 충분히 그 뜻을 이해할 수 있고 곡의 분위기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가사들이라고 생각해.
주변에서는 락투미 가사를 보고는 이게 뭐냐고 가사가 성의없다고 하는 몇몇도 있지만
뭐 모든 가사가 다 의미가 있어야하고 그런 건 아니잖아?
음악은 듣고 즐겁고 기분이 좋아지고, 그게 좋은 음악이지 뭐
작년 이맘때쯤부터 ep앨범과 정규1집을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여전히 질리지도 않고 기분좋게 듣고있는 앨범이야.
카더라에 의하면 11월 말 즈음에 앨범을 또 낸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정규1집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던만큼 이번에는 어떤 분위기의 곡들로 찾아올 지 매우 궁금해.
정규때는 모두 20대 초반이었고 어렸기 때문에 재기발랄하고 홍대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많이 묻어났는데
이제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 지 많이 기대된다.
만약 딕펑스 정규1집 안들어봤다면 알프스 산맥의 로망, 원더랜드 바스켓, 나비, 엔앤, 짝사랑 정도는 들어봤으면 좋겠어
딕펑스가 하는 공연 분위기를 느끼고싶다!! 라고 한다면 마이프레셔스, 걍, 좋다좋아, 치어걸 들어보는거 추천해!
치어걸 빼고는 행사같은데에서 자주 부르는 곡들이기도 하고 ㅇㅇ
나혼자 노래듣다가 급 쓰는 글이라서 정리가 안되있는데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