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레어 보고 싶다 요즘 왜 이렇게 아고물 근친물이 끌릴까 ㅠㅠ
쨌든쨌든
해리포터 세계관 주의
제임스 릴리 부부가 줄로 부부가 되는 거 주의
시리해리가 일레어로 되는 거 주의
호그와트가 아니라 보바통(프랑스어권 마법학교)이 중심이 되는 거 주의
마법사 세계에서는 순수혈통만 지지하는 죽음을 먹는 자 세력과 평화주의 세력 간의 대립이 오래전부터 치열했음. 한 1990년대 쯤 순수혈통 마법사 줄리안과 혼혈 출신 마법사 로빈이 동성결혼을 했음. 줄리안은 리키 콜드런(아주 큰 술집으로 설정하겠음 다들 알겠지만)에서 디제잉도 하고 라디오에서 음악 방송도 하는 디제이 겸 연예인 같은 마법사이고 로빈은 오러(해리포터 세계관에서의 경찰 또는 죽음을 먹는 자 잡아내는 뭐 그런 거) 마법사였는데 둘이 보바통 마법학교를 같이 다녔을 때부터 친구사이에서 연인사이로 발전했고 졸업한 지 몇 년후에 결혼도 했음. 그런데 줄로는 아이를 갖고 싶어 했는데 둘 다 남자다 보니 가질 수가 없었음. 그래서 그들은 덤블도어에게 찾아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마법을 가르쳐 달라고 함. 덤블도어는 줄로의 간절한 애원을 받아들여 고대 마법 같은 걸 이용해서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함. 하지만 기회는 딱 한 번 뿐임. 결국 로빈은 아이를 갖게 됨.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블레어임.
꼬물꼬물 발가락 움직이는 아이 보면서 줄로는 완전 행복해하고 특히 줄리안은 아이 어화둥둥하며 기르겠지.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때 줄로랑 아기 블레어 세 명만 고드릭 골짜기 비슷한 시골에 위치한 집에서 조촐하게 케이크 먹으면서 행복하게 보낼 듯. 약 1년이 지나 블레어가 1살이 되었는데 눈 색깔은 푸른색이니까 줄리안 눈 완전 빼박에다가 머리색은 갈색(아니면 검은색) 하튼 로빈 머리색 닮았다고 침. 그런데 불사조 기사단 같은 비밀 평화 유지단체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던, 실력 있는 마법사 줄리안과 로빈은 사실 죽음을 먹는 자 세력이 가장 노리는 먹잇감이었음.그러던 어느 날, 죽음을 먹는 자가 선전포고를 하고 결국 마법사 세계에서 큰 전쟁이 일어남. 줄로의 집이 있는 시골은 사실 머글들만 사는 아주 조용한 곳이고 피델리우스 마법(집에 보호막을 치고 어느 한 사람이 그 비밀을 지키고 있으면 그 집이 보호막에 의해 비밀이 지켜질 때까지 보호되는 마법)에 의해 줄로의 집은 보호되고 있었음.
줄로는 기사단 활동을 하긴 해도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니 직접적으로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집에 숨어있었음. 그런데 그 피델리우스 마법의 비밀을 가지고 있던 사람(아직 안 정했음)이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비밀을 말해주었음. 그래서 줄로의 집 보안은 뚫렸으나 줄로는 그것을 모름(모를 수 밖에 없음 그 집 안에 있으면). 결국 죽음을 먹는 자 5명이 줄로 집에 쳐들어가고 줄리안은 로빈과 아기 블레어를 보호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다 죽음. 로빈은 급하게 아이에게 바리케이드 마법을 치고 숨겨둔 벽장 같은 데에 가둬두고 패트로누스 마법으로 급히 다른 기사단들에게 도움을 청했음. 그러나 죽음을 먹는 자들은 끝까지 로빈을 죽일려고 했고 로빈도 죽고 말았음. 하지만 다른 기사단 멤버들도 엉망진창된 줄로네 집에 도착했고 죽음을 먹는 자도 몇 명 희생당하고 전투가 끝남. 그런데 그 기사단 멤버 중 한 명이 일리야였음. 일리야는 학창시절 때부터 줄로랑 상당히 친했었음. 기사단 멤버들이 아무리 뒤져봐도 아기가 없으니까 낙담해 했는데 일리야가 이리저리 숨겨진 곳을 찾아보다가 벽장 발견하고 블레어를 보게 됨. 블레어는 막 울고 있었는데 바리케이드 마법을 풀어야만 했음. 일리야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그 마법을 풀어서 아이를 구하게 되고 그 때부터 일리야는 블레어의 대부가 됨
대부 일리야는 아이 블레어를 자신의 집에 데려와 기르게 되고 짧은 시간동안 상당히 행복해했음. 아기 블레어가 곤히 자는 모습이 엄청 귀엽고 한편으로는 부모 같은 마음으로써 뿌듯하기도 하고 그랬을거임. 게다가 줄로의 자식이니까 책임감은 더욱 높았겠지. 그런데 전쟁 중 죽음을 먹는 자가 승리하는 쪽으로 세력이 기울어지고 그 때부터 일이 막 배배 꼬이기 시작함. 심지어 일리야는 전범으로 붙잡혀 아즈카반에 갇히게 됨. 일리야는 자기가 감옥에 갇힌다는 사실에 화나기 보다는 이제 블레어가 누구에게 맡겨져야 하며 어떻게 길러질지에 대해 걱정하고 블레어를 보지 못한다는 사실에 슬퍼함. 결국 일레어는 생이별하고 블레어는 기사단 멤버들의 도움으로 이런저런 집을 돌아다니며 살다가 줄리안과 친했던 리키 콜드런의 주인에게 맡겨져 5살 때부터 리키 콜드런에서 살게 됨.
죽음을 먹는 자가 전쟁에서 승리한 탓에 기사단 멤버들은 잠적 상태로 몰래 활동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대부분의 주요 멤버들은 아즈카반에 붙잡혀 있는 상태였음. 그래도 그들의 자식들은 어딘가로 거둬져 살아남아 11살이 되자 보바통에 입학할 때까 되었음. 블레어도 그 부류 중 하나가 됨. 착한 주인 덕에 리키 콜드런에서 일도 하고 가난하지만 나름 발랄하고 행복하게 보내고 있던 블레어는 11살 생일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자신의 부모님이 전쟁 중 자신을 지키다 용감하게 돌아가셨음을 알게 됨. 리키 콜드런의 주인이 이 사실을 전에 가르쳐주지 않았던 이유는 블레어가 어린 나이에 충격을 받을까봐였음. 그리고 사방에서 죽음을 먹는 자의 소리없는 감시가 삼엄하니까 블레어가 함부로 그 사실을 밖에서 말해버릴까봐 걱정되었음. 쨌든 블레어는 보바통에서 온 입학편지를 받게 되고 보바통에 입학함.
대부 일리야는 애니마구스이기도 하니까 아즈카반에 갇혀있는 동안 디멘터의 쎄한 기운이 싫어서 가끔씩 시베리안 허스키로 변할 때도 있었음. 한편 보바통에 입학한 블레어는 13살이 되어 3학년이 되었을 때 1급 범죄자 일리야가 탈출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됨. 그런데 블레어는 일리야가 자신의 대부라는 것도 몰랐고 자신의 부모님인 줄로랑 친구였다는 것도 몰랐음. 사회의 평가나 다른 학생들의 의견만 들었기 때문에 블레어는 일리야가 마냥 나쁜 사람인줄만 알았음. 하지만 어찌어찌해서 블레어는 허스키로 변해서 자신을 보러 보바통까지 찾아온 일리야와 만나게 되고 그의 정확한 정체를 알게 됨. 그리고 일리야가 죽은 쥐 같은 것도 먹으면서 연명했다는 사실도 알게 됨. 쨌든 기사단 멤버의 자식들이 보바통 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죽음을 먹는 자의 감시를 피해 몰래 조직을 만들고 악의 세력과 전쟁을 치르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되는데 블레어는 이 학생 조직(덤블도어의 군대와 비슷함)의 주축이 됨. 그리고 마침내 블레어가 15살(5학년 때) 전쟁이 다시 일어나고 이 때부터 블레어는 보바통에서 나가 대부 일리야랑 같이 살게 되고 둘이 꽁냥꽁냥도 하고 전투도 같이 나가서 죽음을 먹는 자랑 싸움. 아마 레옹 같은 분위기가 될 듯
뭐 이런 거 보고 싶다....흑....ㅠㅠ
마지막에 전투 치르다가 누구 한 명 죽게 되면 완전 아련아련하겠지.
일리야는 좀 애정 돋고 아련한 눈빛으로 블레어 바라볼 듯. 대부이기 때문에 지켜야 될 선은 지켜야지라고 생각하지만 블레어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는 못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