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관계가 형성되는
선우, 정환 이 둘과
택이가 차별화 되는 중요한 이유 하나가 있다.
선우, 정환에겐
미옥&자현이라는 ★친구들의 개입(설레발)★이 덕선의 본격적인 이성적 관심보다 언제나 한 발 앞서 있었다는 것.
그러니까 덕선의 선우, 정환을 향한 이성적 관심은
남주를 통해 직접적으로 확인하거나 본인 자체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제 3자에 의해서 간접적으로 확인했을 때에만 비로소 생긴다는 것.
친구들의 개입(설레발)이라는 방아쇠 없이는 쏘아지지 않는 덕선의 마음이라는 총알... 로 비유가 되겠음..
게다가 설레발의 시초는 둘 다 음식점으로 일맥상통..
선우에 대한 설레발 때 ↓↓↓ (분식점 브라질떡볶이)
선우에대한 덕선의 이성적관심은 이 장면 이후로 시작 됨.
설레발이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떠나서 오롯이 그 방아쇠를 통해서 시작된 선우를 향한 덕선의 관심은 처참하게 막을 내림.
정환에 대한 설레발 때 ↓↓↓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자기네들끼리 설레발) → 분식점 브라질떡볶이(덕선이에게 설레발 전파))
정환에대한 덕선의 이성적관심은 이 장면 이후로 시작 됨.
이 바로 직전 장면까지만해도 정환과 택이 각각 선물한 장갑중 택이 선물한 장갑을 끼고 나설정도로 정환에게 친구이상의 관심 없음.
그러나
택이는 친구들이 단 한번도 실제로 만나본 적이 없다...
게다가 친구들이 택이 얘기를 꺼내든 꺼내지 않든 평소 덕선은 친구들에게 택이에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소개하거나 이야기하기를 꺼려한다. 택이는 천연기념물이며 지켜줘야하는 존재라는 덕선의 발언으로 볼 땐..
그리하여 택과의 관계는 친구들의 개입없이 오로지 덕선과 둘이서만 직접적으로 쇼부 볼 문제인 것이다.
그 쇼부 또한 일단은 긍정적인 추세이다. 이유인즉슨
택은 정환과 달리 소꿉친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덕선에 대한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했고,
일전의 비교적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점진적으로 덕선에게 자신을 어필(ex.무려 키스신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어깨에 기대는 씬) 해 나가고 있기 때문.
허나 정환은... 덕선의 마음이 친구들의 설레발로 시작 된 것도 안타까운데,
이젠 공개적으로 스윽 치고 들어온 택에게 자신의 마음을 양보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또한 미옥&자현은 덕선에게 직접적으로 관계 발전시킬 여지를 주지않도록 지도(?)했다...
"걔(정환)가 먼저 고백하기 전까지는 절대 고백하지 마."
지금껏 세 남자의 수많은 설렘 or 배려 포인트가 있었는데도
친구들 개입 없이 또는 개입 전,
덕선이 본인 자체에서 오롯이 그것을 사랑으로 받아들인 적이 아직까지 확실히 없다...
(여러 포인트에서 의아하고 놀란듯한 표정은 그간 많이 지어왔긴 한데,
차후(친구들 설레발 전) 행동이나 말투를 보아 친구 이상으로 대하진 않았기에 그렇게 추리함..)
그래서 앞으로의 택이의 행보가 더욱 궁금하다.
과연 친구들의 언질없이 덕선 본연에서 처음으로 감정이 싹 트게 될 것인가ㅏㅏㅏㅏㅏ...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글을 찐 이유 ↓↓↓
택이까지 좋아하면 4명의 소꿉친구 중 무려 3명에게 침을 흘린 금사빠라며 덕선이가 응답하라시리즈중 제일 망캐...가 될 거라는 의견들에 내가 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서.
완전히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이 차별성을 통해 그 말을 조금 누그러뜨리고자 평소에 하던 생각을 길게 끄적여봤다.
내가 볼 땐 친구들 개입 전까진 그리 금사빠인 애가 전혀 아닌데...
개입 후에 좀 애가 저돌적으로 나와서 그렇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