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같이 늙고 죽는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는 걸 깨비도 은탁이도 몰랐던 게 아니잖아
그걸 알고도 깨비는 신이 무로 돌아갈 기회를 줬을 때 비로 눈으로라도 가겠다고 했지
다 잊을바엔 기억하고 사랑하려고
신은 질문을 했고 깨비는 선택을 한거야
은탁이는 죽고 죽고 죽어서 함께 하는 시간보다 기다리고 혼자 남는 시간이 많더라도 영생을 살면서 은탁이를 사랑하기로 선택한 거
난 그래서 쓸쓸하고 찬란한 도깨비와 딱 맞는 엔딩이라 생각해서 여운도 남고 좋아
생각할수록 도깨비가 불쌍하기도 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듯
the쿠 펌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