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이 된 뒤 만난 선우는 그동안 한성이 만난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었다. 천한 반쪽이라고 멸시해도 다친 자신을 위해 선뜻 신발을 내주는 사람. 여린 한성의 속내를 무심한 듯 툭툭 보듬어주는 사람이었다. 골품을 넘어 선우에 대한 호감이 자기도 모르게 깊어진다. 선우를 친형처럼 의지하게 되는 한성. 스스로의 판단도 없이 어른들의 대리전에 끼어 있던 한성은 처음으로, 꿈이 생기고 이제 홀로 서보려 한다. 난 잘 모르겠어... 언제 이부분 나오니...ㅎㅎ 난 여울을 잘못쓴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