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눈 감으면 내가 없어지면 좋겠어 너무 버겁고 힘들고 괴로워 억울해 자책하기 싫고 불안에 떨기도 싫고 작년 1월로 돌아간 기분이야 내 탓 아닌데 내 잘못 아닌데 아 내 잘못 맞나... 내가 나쁜 사람이었나 잘 모르겠어 다 내 탓인가? 내 잘못인가? 나 나쁜 사람인가? 왜 항상 나만 불행하지? 왜? 왜 난 행복할 수 없는 거지? 불안해 살려 줘 나 살고 싶어 신이 있긴 한 거야? 있다면 왜 나만 자꾸 죽음으로 몰고 가? 저 너무 힘들어요 제발 그냥 나 다 잊고 행복하게 해 주세요 행복해지고 싶어요 진짜 나 그냥 얼른 이 일 끝나게 해 주세요 지옥이니까 제발... 나는 우리 준이 없어진 것만으로도 아니 걔가 날 돌아서면서 한 말 그 자체가 비수가 되고 평생 한이 돼서 너무 아프고 힘든데 지금 내가 벌받는 거 치고는 너무 나만 억울하고 아프잖아요 왜 나만 항상 아프고 피해를 봐야 해요 제발 제발 그냥 나 좀 행복하게 해 주세요 제발 나 숨 좀 쉬게 해 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