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듣고 불렀던 곡인데 울었음
20살 때 이 노래를 내가 나한테 하는 말처럼 해석했었거든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근데 난 결혼하면 내 남편 될 사람한테 모든 걸 얘기할 거임
그냥 내가 이때까지 살면서 있었던 일들이랑
그리고 난 앨범도 진짜 엄청나게 많거든
이때까지 간직해온 내 사진들이랑 내 동영상들이랑
그거만 다 보려고 해도 몇 년은 걸릴 거다,,
그러니까 너도 다 말해줘!!!!!
난 다 안아줄 수 이찌
내 남편이니까!!!
내가 다 안아줄 수 있어
남한테 못 보여주는 치부까지도
근데 난 그냥 네가 너무 궁금해
계절은 어떤 계절을 좋아하는지
색은 무슨 색을 제일 좋아하는지
향은 어떤 향을 제일 좋아하는지
음식은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노래는 무슨 노래를 좋아하는지
그냥 다,,
봄을 좋아한다면,, 우리는 ㄹㅇ 천생연분인 걸까..
난 태어날 때부터 봄을 사랑했거든,,
난 봄에 대한 애정은 이미 한계를 엄청 넘은 상태긴 한데
아마 봄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다른 계절을 좋아한다고 하면
앞으로 난 1년을 살면서 그 계절도 기다리게 되겠지
네가 좋아하는 계절이니까
아마 내가 살아가는 이유들 중 하나가 될 거야
그 계절을 기다리는 거
얼른 와서 살아갈 이유를 지금보다 더 많이많이 만들어주라!!
나한테 네 존재는 어마어마할 텐데!!
나 지금도 살아갈 이유가 많거든
근데 너까지 들어오면 난 정말 가슴이 벅차겠지
아 남편님아 근데 너 우리 아빠 보구 기절하는 건 아닌지 모르게따,, 우리 아빠 아주 어마무시하게 잘생겼거든.. 너 기절할 수도 있어.. 너무 잘생겨서.......
내가 방금 아빠랑 영상통화했는데.. 그냥 갑자기 생각났어..
나의 영원한 1호 왕댜님이거든,,
오늘 뭐 했어?
난 그냥,, 밥 열심히 먹구.. 운동 열심히 하구..
그리고 울고.. ㅋㅋㅋㅋㅋㅋ
아 요즘 잘 안 우는데,,
며칠 전부터인가 좀 우네.. 근데 괜차너
나 근데 오늘 행복했지
난 날 사랑하잖아 태어날 때부터 사랑했어
아빠 보고 싶다
나 지금 정신 나가서
뭐라 적은지 모르겠어 아마 문맥 엉망진창일 것 같은데
뭐 나만 보는 곳인데 어따 그냥 이상한 말들 적고 그러눈 거지
정신 말짱하면 앉아서 적지
지금처럼 너무.. 졸리고 움직일 힘이 없어서 누워있는 거지
잘 자
다들 평안하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