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힘들어서 쉬고싶은데 왜 다들 나한테 자기 힘든 걸 다 말하는걸까
나도 일 그만하고 싶은데 집이 힘드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되고
지금 하는 일도 내가 원해서 하는 거 아닌데 사장님은 나한테 거는 기대가 큰 거 같고
나도 잘 하고 싶은데 근데 감으로 해야되는 걸 어떻게 하루아침에 잘 해..
남자친구한테 나도 의지하고싶은데 의지 하나도 안되고..
남자친구도 힘든 거 알고 다 알겠는데
왜 자꾸 나한테 뭐 사달라는 거야 장난이라도 난 진짜 싫단 말이야 말했잖아 난 너무 부담돼
사주고 싶어도 못 사줘 내가 당장 쓸 것도 없는데 뭘 사줘
제발 그런건 나 말고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
나는 엄마아빠한테 사달라는말도 못해 나보다 돈이 없으니까
근데 너는 되잖아 충분하잖아
나한테 그만 좀 사달라고 해..제발..
안 그래도 나 병원가려면 돈 많이 필요한데
내가 몸 안 좋아진 게 다 스트레스성이래
근데 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거의 다 너야
내가 널 너무 좋아하니까 진짜 좋아해서 맨날 매일을 울어도 진짜 그 순간에 죽고싶어도 그래도 맨날 좋아하니까 같이 있고 싶으니까
다시 만나고 또 스트레스받으면 또 울고 쥐어뜯고
차라리 한국 오지 말걸
나 행복하자고 하는 모든 게 다 스트레스야
지금도 1분1초마다 너무 힘들어 그냥 진짜 아파 온몸이 정신도 내 정신이 아닌거 같아
그냥 진짜 죽고싶다
나도 누구한테 의지하고싶다
나도 뭐 좀 사달라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짜 이러기 싫은데 자꾸 나락으로 가는 기분이야
나는 더 크게 될 수 있는 거 아는데 상황만 따라줘도 난 훨씬 크게 될 사람인데
아무도 날 안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