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번에 재수하는데 사탐

선택 좀 도와줘ㅠ 

 

내가 15년도 수능을 봤었고 나이상으로는 사수ㅠ... 

현역때 사문이랑 한지 봤는데 한지는 4등급 뜨고 사문은 1등급 떳단 말야 그래서 사문하고 생윤/윤사 중에서 하나 고르려고 했는데, 사문이 이제부터 도표 문제가 3개가 나온다는 말 듣고 내적갈등 중이야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익인1]

윤사쉽고재밌는데 생윤많이하더라,,

[익인2]

사문 도표유형이 걷잡을수없고 이번에풀때 시간도 촉박했다ㅠ

[익인3]

생윤윤사..진짜이건꿀조합임 막판에 재미붙여서 9월까지 4등급3등급이였는뎈ㅋㅋ수능때 12찍음..진심 한달만빡세게해도 성적올라

[익인4]

생윤윤사 겹치는 것도 많아서 꿀

[익인5]

나사문1등급나왔는데 도표때문에 윤사로갈아탈까생각중...

[익인6]

나도 생윤사문에서 생윤윤사로 바꿀라고.....

[글쓴이]

생윤윤사가 진짜 꿀이긴 하구나 ㅠ.. 사문도 예전보단 어려워진것 같고...
나도 생윤윤사 해야겠다 익들 고마워 덕분에 마음 굳혔어ㅎㅎ

[익인7]

우와 나랑 같은 분류네.. 혹시 실례가 안되면 왜 이제서야 재수하게 됐는지 물어봐도 될까? 난 스무살에 외국유학갔다가 사정상 돌아오게 되서.... 휴.. 올 연말은 따뜻했으면 좋겠다

[글쓴이]

일단 나는 내가 수능 끝나고 대학 합격하고나서 내가 원하지도 않는 쪽으로 진로를 확 틀게 됐어 집안 반대랑 경제적인 부담감 때문에 내가 장녀라서 엄마 아빠 노후준비도 도와주고 동생도 내가 먹여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은연중에 그걸로 압박을 주더라고 그래도 고3때까지 잘 버티고 수능도 나름 잘 보고 4년제 대학도 다 합격해놨는데 마지막에 무너져서 결국은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전문대 갔는데, 막상 가니깐 너무 막막하고 흥미가 안 생기는 거야 그래서 진짜 1년동안 학교 다니면서 성적 개판 치고 계속 방황하고 맨날 후회만 하다가 1학년 끝나고 휴학했어 휴학한 뒤로 공장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일하고 다니다가 못 배우면 평생 당하다 죽겠구나 싶더라고 그때부터 4년제 대학을 무조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편입 고민하다가 어차피 내가 원하지도 않았던 진로로 가서 평생 후회만 하다 죽느니 재수라도 해서 내가 하고싶은걸 하고 살아야 겠다 싶어서 지금 1년 더 휴학하고 재수 준비 중이야 ㅎ..익이니는 꼭 하고 싶은거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