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결과는
내신 1.74
수능 5개 틀림 근데 그 중에 4개가 수학이라서 표점이 스레기가됨..ㅋㅋㅋㅋㅋㅋ 4개 중 2개는 실수 근데 실수라고 말하고 다니면 구차하니 운명에 순응했음
수시 교과로 평균 컷 1.24였던 핵 상향 대학교에 찔러봤는데 얼떨결에 추추추합으로 붙어서 가게 되었어
학과는 매우 만족! 고2때부터 대학 상담 카드에 항상 2순위로 적어놓던 대학이었어
1순위는 솔직히 속물 의식에서 발현된 희망 대학이었어 분명 거기 들어갔으면 자기 혐오에 빠져 지냈을거야 그래서 못 간게 오히려 다행인듯
고1때 국어 모의고사가 안정 1이 나오는데 내신이 국어 4가 뜨면서 정시파이터나 해야하나 하고 장난으로 말하고 다녔는데 고2때 현실이 되었음
고1 내신이 2.5인가 그랬는데 모의고사에선 항상 99.후반대가 나왔었거든
근데 내신 쌓아둔게 아깝잖아? 그래서 학교 시험 공부도 열심히 했음 공부는 힘들어도 고2때 반 애들이 꿀잼이어서 행복하게 다녔었음ㅋㅋ
그리고 고2떄까지 내신이 아마 1.7 정도였을거야 잘 기억은 안나는데 여튼 1점대까지는 올라왔었어
그래도 정시 공부에 비중을 적지 않게 뒀었다 수시:정시를 6:4 정도로 했었어
고2 겨울방학때는 정말 미친듯이 공부했었음 아침7시반에 기상해서 밥먹고 아침운동하고 8시 반부터 밤 12시 내지 1시까지는 공부했던 것 같음
이 때 영어 성적을 극적으로 올렸었지 고등학교 내내 문법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음 시도는 했지만 전부 까먹고 결국 나는 해도 안된다 싶어서 문법은 아예 포기함 고3 초여름쯤부터
고3때는 9월까지는 그냥 이냥저냥 공부했었다ㅋㅋㅋㅋ 학교에서 야자하고 한 1시까지 더 하다가 자고 쉬는시간엔 놀고 점심 저녁때는 산책나가고 쉬는 시간에는 쉬어야지 싶어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음 솔직히 그런 거 없으면 정신병 걸릴 것 같았음
9월부터는 쉬는시간이 9번 있다면 그 중에 한 두번 빼고는 계속 공부했던 것 같아 점심 때는 밥 먹자마자 공부하고. . . 저녁 때는 친구랑 같이 산책갔었어
그리고 수능장에는 질질 짜면서 들어갔었지 차에서 내리자마자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ㅋㅋㅋㅋㅋㅋ 내가 싫어하는 선생님한테 반 강제적으로 안김 당하고 수능장에 들어갔음
아침 7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시험장 책상에 앉자마자 제일 먼저 했던 일은 마음에 안정을 주는 귀여운 감 캐릭터를 그리는 일이었어 걔가 말풍선으로 "국어는 좁1밥이지!"라고 말하고 있는 . . . 진짜 누가 툭 치면 울 것 같은 감정 상태로 국어 치기 전 시간을 보냈다 그 때 긴장해서 배도 아프고 쉬도 4번이나 싸러 갔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국어는 잘 쳤어
수학은 변명같아서 잘 이야기는 안 하고 다녔는데 내가 실수를 많이 했던 이유가 여기 있었던 것 같아. ㅂㅅㅈㅂㄱ에서 친 사람은 들었을거야 수학 시험이 10시 30분에 시작하잖아? 근데 50분부터 한 20분동안 어떤 자가 야호~~~야호~~~~야호~~~를 끝없이 외쳐댔었어 근처 산에서 외친 소리가 시험장까지 퍼져 나갔지. . . 정말 고소각이었다 그거 때문에 집중력 다 깨지고 쉬운 4점에서 실수 많이 했었지
그리고 영어 칠 때 부터는 긴장이 많이 풀렸었지 점심시간에는 공부도 안 했음 밥 먹고 이 닦고 나니까 시간 없었음ㅋㅋㅋㅋㅋ 영어 치기 전에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꼭 자기 반에서 혼자서 식사하세여 이도 초속으로 닦고...
사탐은 한 과목은 짱어렵게 다른 한 과목은 걍 어렵게 나와서 치고나서 걱정 많이 했는데 극적으로 다 맞았었다
다 치고 나서 진학사에서 정시 라인 잡고 있었는데 추합 끝나기 20분 전에 전화가 왔음
안 믿겨서 "그래서 제가 이 학교에 합격이 되었다는 건가요?" 2번이나 물어봤음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지금은 등록하고 해피라이프중 . . . 즐겁다
쨌든 현 고2들 나는 정시파이터야 하면서 수시 아예 안 넣거나 중간 기말을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핵상향 대학교를 붙을 수도 있으니까! ㅜㅜ
수시공부랑 정시공부 병행 당연히 가능하다 그리고 수시공부=정시공부 맞는 말임 영어는 잘 모르겠지만..
빠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