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대학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라도 글쓰면서 좀 풀고싶어서 글을 써보려함. 지금 말레이시아 대학다니는데 개강한지 이틀됨. 나 뉴스튜던트임ㅎ. 영어는.....잘 못함. 영어 걍 생존영어 정도함. 어제오늘 수업듣는데 완전 목석마냥 앉아있고 교수님이 영어로 뭘 말하고 있구나만 인지하고 분위기로 대충 이해하고 있음ㅠㅠㅠㅠ 내 인생에서 외국대학을 가서 수업듣는날이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던 일임. 정말 인생은 모르는거임. 머 여기까진 그래 어찌저찌 노력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중요한건 친구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바로 아싸구나 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고있는중ㅋㅋㅋㅋㅋㅋ 와 편입생분들 이런기분이려나. 오ㅐ 이미 다들 친해져있는거져..???? 비자땜에 오티도 못가서 정보도 없고 친구도 없고 진짜 오티 반드시 가세요제발 꼭 갔어야되는데ㅠㅠㅠ 개막막 수업끝나고 집에서 영어 공부하고 과제하면서 진짜 너무 막막해서 글써봄... 개우울함.. 내스스로가 찐따같고 다른애들이랑 그룹과제할때 짐취급받을거 생각하면 벌써 서러움ㅠㅠ 그래서 동기부여 완전돼서 내인생에서 영어를 이렇게 열심히 해본적이 있나 싶을정도로 빡세게하고 있음. 영어를 듣고 말하느라 항상 긴장상태여서 진짜 몸과 마음 전부 학교끝나고 집오면 진이 다 빠진 상태임. 집에 도착하면 (통학함) 긴장풀려서 잠부터옴. 유학할때 영어라든지 독일어든지 그 나라 언어할줄 알면 유학생활이 확실히 수월하겠지만 저처럼 영어 못하는 사람이 유학가면 저처럼 개고생합니다ㅎㅎㅎㅎ 한국인이랑 친해지면 영어 빨리안는다고 친구하지 말라고 하는데 자연스레 한국인하고 친해짐. 어쩔수가없음. 아무도 나한테 말안걸고(따흑) 용기내서 내가 말걸어도 영어잘못해서 답답하니까 나랑 말 더이상 안함ㅋ... 괜히 날 무시하고있다는 느낌도 받고 수업때 (외국대학 발표 개많이 시킴 하) 그 무시당하는 느낌 제대로 느껴지고 막 신경곤두서고 식은땀나는게 확 느껴짐. 특히 자기소개 시키고 갑자기 발표시키고 영작하고 긴장의 끈을 놓을수가없음. 하루하루를 거의 생존해가고 있는수준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언젠가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내가 있을거라고 믿으면서 열공하는 중임(그럴수밖에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 잘 못하는데 유학중인분들 모두 리스펙합니다ㅠㅠ 영어공부하시는 분들 다 잘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