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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019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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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개강 일주일 남은 머학생이야 ,, 헤헤 ,,,

아침 열 시에 일어나서 핸드폰 쳐다보다가 티비 보고 뒹굴거리느니 조금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 주는 걸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써 !! 예전에 생기부 준비 팁도 썼는데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아 기분이 좋아 'ㅁ'

요즘 고3들은 뭘 할까 생각을 했는데, 아마 대학 라인을 정하거나, 혹은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생활기록부를 마지막으로 작성할 거 같아.

생기부는 전에 올려둔 글도 있고, 31일이 마감이니 익인이들은 아마 다 준비를 마쳤을 거라 생각해서 별도로 언급하지 않을거야 !

하지만 생기부 5일 앞두고 궁금한 게 있다 ! 어찌저찌 써야할지 모르겠다 ! 싶은 익인들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을 남겨줘 :) 그러면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나의 경험과 짬밥 (?) 을 살려 최대한 답변해주도록 할게욤 'ㅅ'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설?]


고3 익인들에게는 머리털 나고 처음 쓰는 자기소개서이지 ! 막 사람들이 자기소개설, 자기소개설 타령을 하니 거짓말을 써야하나 싶을거야 !

자기소개서에 거짓말 쓰면 ,, 큰일나 ,, 대학 다 떨어지는 Magic 이 일어날지도 몰라 ㅎㅎ,, 그렇다고 너무 사실주의로 쓰냐고 ? 그건 아니야 ㅋㅋㅋ ~!~!

좀 얍삽한 방법이긴 하지만, 내가 한 활동을 쓰되, 그 활동에서 내가 맡은 역할, 성취동기 등을 부풀려쓰자 이거야 !

내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거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내가 뭘 했는지가 아니라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중점으로 서술하라는 거야.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쓸 때 범하는 오류 중 하나가, 활동 중심의 나열이야. 저는 뭘 하기 위해 뭘 했고, 무엇을 했으며, ~~~ 를 했고, 또 이러이러해서 ~~~를 했습니다. 이거 진짜 Worst !! 안 돼 ㅠㅠㅠㅠㅠㅠ,, 면접관들은 우리가 뭘 했는지를 궁금해하지 않아. 우리가 그 활동 속에서 느낀 점과 그로 인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궁금해한다고 ㅠㅅㅠ

내 개인적인 견해지만, 자기소개서를 쓸 때의 황금비율이 있어. 내가 한 활동의 사실 나열과 느낀 점(의문점, 더 나아간 생각 등)의 비율은 3:7로 맞추는 것 ! 이게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막상 현실에서 쓸 때는 그게 영 어렵더라고 ㅋㅋㅋㅋㅋㅋ,, 내가 한 활동들이 참 많고 의미도 있는데, 이걸 생략하자니 아깝고 그런 생각이 들어. 그래서 나는 4:6 으로 맞춰 쓴 거 같아. 아무리 못해도 나의 활동 내용이 느낀점을 넘어가지 않는다는 기준을 잡고 자기소개서를 쓰면 한 층 더 수월할 거야.

또한, 자기소개서를 쓸 때, 이목을 끌 수 있는 문장으로 시작을 한다면 이것 역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해. 이번엔 내가 실제로 현역 시절 작성한 자기소개서의 2번 문항(고등학교 재학 당시 가장 의미있었던 교내활동 3개 이내와 느낀 점) 을 발췌해볼게.

" 일상속 깊이 파고든 유기 소재는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해주었지만, 정작 환경에겐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물론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첫 글의 시작치고는 다음에 무슨 내용을 쓸 지 궁금해지는 구절이야. 나는 1학년 때 친환경 에너지 공학자를 꿈꿨어. 그러던 중 2학년 때 유기소재(플라스틱 등)을 연구하는 공학자를 꿈꿨고, 3학년 때에는 화학과 환경을 융합한 친환경 유기소재공학자 (뭔 소리야 이건 대체) 라고 진로를 작성했었어. 즉, 내가 평소에 관심있었던 환경 분야와 흥미를 가지게 된 화학 분야를 적절히 융합한 철저한 입시용 진로(?) 로 꾸며낸거야. 입학사정관들은 몇 천 명, 몇 만 명 씩 되는 학생들의 자소서를 읽게 될 거고 그걸 계속 읽으면 지루한 게 당연해. 오죽하면 몇 문장 읽고 누구는 붙이고 누구는 떨어뜨린다고 하지 ? 그렇기 때문에 글을 쓸 때 첫 시작을 좀 강렬한 문장으로 잡는다면 입학사정관이 호기심을 가지게 될테고 독특한 자기소개서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어. 

또, 자기소개서를 쓸 때 학교마다 다르게 쓰는 걸 추천해.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인재상이라는 걸 볼 수 있어. 인재상이란 그 학교의 교육 이념이 묻어나는 이미지, 우리 학교에서는 이런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어떠한 학생들을 육성합니다. 를 보여주는 거야. 학교 설명 이런 거에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이건 각자 확인해보길 바래 !! 내가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거는 자기소개서에 "저는 이 학교의 인재상에 적합한 사람입니다." 라는 걸 보여주는 거야.

즉, 나는 이 학교에 입학해 저 인재상에 알맞게 성장을 하고 싶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어필하자 ! 한 마디로 나 이 학교 정말 가고싶어요 를 드러낼 수 있기도 해. 이러한 인재상을 자기소개서 문항을 쓰면서 느낀 점에 은근하게 어필을 할 수도 있고, 자유 문항인 4번 (학교에 지원하게 된 동기, 향후 진로계획) 에 대놓고 서술해도 되고 ㅋㅋㅋ ! 난 사실 전자, 후자 둘 다 썼어. 왜냐면 인재상을 찾아본다는 건 그만큼 우리 학교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거잖아? 그런 점에서 플러스가 될 수도 있는 거야.

더불어 4번 문항을 쓸 때에는, 학과 홈페이지 들어가서 어떤 학문을 중점으로 배우는 지, 졸업 후 어떤 방향으로 선배들이 진로를 정하는지 이런 거를 미리 알아보고 자기소개서를 쓴다면 면접관들 입장에서는 "아, 얘가 정말 이 학과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크구나." 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어.



[면접 준비 - 태도]


생기부와 자소서를 통과한다면, 그 다음에 우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면접 준비야 !

일부 대학에서는 생기부와 자소서만으로 학생부종합을 하는 학교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학교는 아마 학생부종합에 면접이 포함되어 있을 거야.

나이 지긋한 교수님, 입학사정관들 앞에서 말하는 걸 생각하면, 심장이 쿵쿵쿵 뛰는 기분이고 식은 땀은 등에서 줄줄 나고 있을 거야.

나는 학생부종합 전형 세 개를 썼는데, 두 개를 1차 통과해서 면접을 보러 갔어. 한 군데는 그냥 죽 쒀버리고, 한 군데는 입이 터져서 면접관들을 빵빵 터뜨리고 왔어.

아무래도 면접 장소의 분위기도 나의 면접을 좌우하는 요인인 거 같기도 해. 그렇지만 이게 절대적으로 반영되진 않아.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하지 않고 내 의견을 말하는 거야.

뭔가 내가 말을 하고 있긴 한데, 눈은 아래로 두고 손은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데 웅얼웅얼하며 말하면 보는 사람까지 답답해져.

우리는 전공 지식도 없고, 아직 한참 배워야할 고등학생이야. 나는 이 학교에 배우러오는 학생인 건데, 전공으로 밥 벌어 먹는 사람들 앞에서 기죽을 필요 없어.

내가 전공지식을 잘 아는 건 아니잖아. 뭐, 세특 쓸 때나 살짝씩 엿보는 정도인 걸? 그런 심화과정까지 이해했다면, 뭐하러 대학에 오겠어.

모른다고 부끄러워하지 말자. 그렇다고 자랑하고 그러자는 건 아니야 ! 어차피 내 지식을 뽐내봤자, 전공교수 앞에서는 그냥 까불거리는 참새 밖에 더 되겠어?

그러니깐 면접에서 내 지식을 뽐내려 하지 말고, 의문 혹은 호기심이 생겨 이 곳에서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성장하고 싶다라는 점을 어필해.

다시 말해 나는 이런 것도 알 정도야 ~ 라는 마인드보다는, "내가 이러이러한 부분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궁금해했었고) 이 곳에서 좀 더 심도 깊게 공부해서 내 무지를 채우겠다." 이런 생각으로 면접에 임했으면 좋겠어.

그런데, 말로는 긴장하지 말라고 하는데 속으로 어떻게 긴장이 안 되겠어 !! 눈을 못 마주치겠다 ? 교수님 미간을 쳐다보면 자연스러워. 의자에 앉을 때 허리 꼿꼿하게 펴고 손은 가지런히 무릎에 두길 바래. 거북목 집어넣고, 바른 자세로 교수님을 응시해. 긴장 푸는 꿀팁으로는 나는 이게 가장 도움이 됬어. 솔직히 교수님들은 우리 부모님뻘이야. 내 눈 앞의 근엄해보이는 교수도 집에선 난닝구 차림으로 거실 소파에 드러누워 티비 보는 우리 아빠 같은 사람일 거란 말이야. 난 그런 상상을 하면서 면접에 임했던 거 같아. 그렇게 하면 막 그렇게 무서워보이기만 하진 않더라고 ㅋㅋㅋㅋㅋ

아마 학교에서 모의 면접을 준비해줄거야. 물론 학바학...이지만 나는 모의면접 때 동영상으로 내 모습을 촬영했던 거 같아. 내가 말하는 속도, 말투, 목소리, 행동, 시선처리 등이 모두 묻어나거든. 그걸 통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피드백하는 것도 하나의 연습이야. 모의 면접이 없다면, 전신 거울을 앞에 두고 연습을 하거나 친구들끼리 모여 서로 면접관이 되어 면접 준비를 하는 것도 방법이야 !


[면접 준비 - 준비 과정]


면접 태도도 중요하지만, 면접을 어떻게 준비하냐 이거야. 면접이 어떤 면접이냐에 따라 준비하는 방법도 약간씩 차이가 있어. 나는 제시문 면접이랑 생기부 면접 모두 해본 사람으로서 두 가지 다 준비해봤어.


1. 생기부, 자소서 기반 면접

- 대다수 학교에선 이런 면접 방식을 선호해. 우선은 내 생기부, 내가 직접 쓴 자소서에 있는 내용으로 물어보니깐 생기부와 자소서의 내용 파악이 매우 중요한 면접이야.

 내가 써놓고 뭔 내용인지 모르면, 거짓말을 쓴 거나 다름이 없잖아. 생활기록부 질문의 예시를 대표적으로 몇 가지 써둘테니 참고하길 바래 !!

*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진로 : 진로가 바뀐 이유, 진로를 정한 계기, 만약 진로와 학과가 약간 다르다면 다른 학과가 아닌 우리 학과를 선택한 이유

* 세부특기 : 활동 내용, 학교에서 배운 교과 내용 질문(빠삭하게 외워가 .. TCA 회로 물어봐서 난 망했거든 ㅎㅎ), 활동 내용에 있는 심화 지식 질문(예를 들어 얕은 전공지식, 즉 본인이 탐구한 주제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요구할 수 있어.)

* 봉사활동 : 봉사활동을 한 계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점, 지속적으로 봉사했다면 지속적으로 하면서 인상깊었던 일

* 동아리활동 : 동아리 활동 속 본인이 맡은 역할, 활동을 하면서 궁금했거나 어려웠던 점,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활동 내용, 활동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 자율활동 : 체육대회 이런 활동에서 본인의 역할, 또는 반장이나 학생회 활동을 했었다면 그 활동 속에서 얻은 교훈, 특히 학생회를 했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리더상, 이런 걸 물어볼 수도 있어.

* 독서활동 : 기재한 책의 내용, 꼬리 질문으로 책 내용에 대한 지식을 물어볼 수 있어(예를 들어 젖산 발효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젖산 발효가 무엇인지? 뭐 이런거!)

* 수상기록 : 상을 받은 활동에 대한 설명, 만약 팀의 수상이라면 팀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 팀에서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

자기소개서는 따로 길게 쓰지 않을게. 자기소개서도 생기부랑 마찬가지로 본인이 쓴 활동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요구하거나, 탐구활동의 전반적인 지식, 또한 본인의 견해를 썼다면 그에 대한 반박이 올 수도 있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물어볼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하길 바래.

면접에서는 단순히 물어보기만 하지 않아. 면접관이 태클을 걸어도 이상할 게 전혀 없어. 만약, 면접관이 질문을 하고 너의 견해를 말해. 그런데, 면접관은 너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거야. 면접관이 그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면접관이 나보다 어른이고, 잘 아니깐 무조건 제가 잘못 생각한 거 같습니다 ! 이렇게 말할 순 없잖아. 태클도 종류가 있어. 밑에 간략하게 설명해볼게.

 1. 지식에 대한 지적

- 내가 말했던 지식이 알고보니 잘못된 지식이라 정정해주신 거다 ?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좀 더 깊이 있게 바른 지식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라는 식으로 말하자.

 2. 윤리적 견해에 대한 지적

- 내가 말하는 것은 정답이 없는, 즉 개인마다 다 다른 답안을 가질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 등을 일컫는거야. 면접관이 태클을 건다고 내 입장을 바꾸면 절대 안 돼 ㅠㅅㅠ 나는 생명윤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나는 복제 인간을 통한 장기 이식, 배아세포 이식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이었어. 그렇다고 내 입장을 바꿔버리면 나는 내 의견에 대한 확신이 없던 거랑 다를 게 없어. 그렇기 때문에 면접관이 인간은 고등생물이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서는 동물, 환경,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세포 등의 희생이 수반되는 것 아닌가 ? 라고 했었는데 나는 인간이 생각을 할 수 있고, 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등생물이라고 생각한다. 즉 자연의 섭리, 즉 우리가 생태 환경을 통해 삶을 영위하듯, 우리 역시 생태 환경에 대한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었어. 절대 !! 네버 !! 입장 바꾸지 말고 !! 태클을 걸어도 내 의견을 꿋꿋하게 피력해 !!!!


# 또, 질문을 했는데 모르는 게 있....다면... 뭔가 말할 수 있을 거 같은 질문인데 정리가 아직 미흡하다면, 잠시 생각할 시간을 줄 수 있는지 정중하게 여쭤보자. 그런데, 백날 생각해도 모를 것 같은 질문의 경우에는 그냥 나의 무지를 인정하는 거야. 그렇지만 !! 그냥 모르겠습니다 이게 아니라 "그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학에 들어와 공부해 누구보다 그 분야에 대해서는 넓은 지식을 가지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부(?),, 장황하게 말함으로써 센스있게 넘겨보자 ! 어차피 모른다는 게 마이너스,,,, 지만 모를 수도 있지 ! 모르면 공부하면 되는 거야 ! 이건 약간 케바케야 ,, 먹히면 좋은 거지만 안 먹힐 수도 있으니 .. 이건 비상 시에만 쓰도록 하자 !


면접 질문, 어떻게 대비하는 지 궁금하지 ? 나 같은 경우에는 내 생활기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면접관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거, 그런 걸 캐치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예상 문제를 작성하고, 그에 따른 답안을 미리 작성했어. 문제에 대한 답안은 문장 형식으로 쓰되, 이걸 통째로 외웠다가는 그 많은 질문에 대한 코멘트는 언제 다 외우고, 막상 면접 가면 생각도 안 날 걸 ? 그래서, 답안의 핵심적인 내용은 형광펜으로 표시해서 그걸 중심으로 설명하는 걸 연습했어 !!


44. 전공선택에 영향을 준 경험이 있는가             

- 평소에도 환경에 관심이 많았지만, 환경토론대회 입론 자료를 준비하던 중 지역 관광지 쓰레기 무단투기 현황에 대해 조사했던 경험을 통해 무분별한쓰레기 투기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유난히 배출량이 많았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관심을 가지게되어 직접 연구 및 개발을 하여 보급화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역 시절 작성한 면접 예상문제 답안이야 ! 저 회색 형광표시 보이지? 저 앞에 문장은 까먹더라도, 표시되어 있는 것을 바탕으로 문장으로 서술하는 연습을 했어. 보통 "~~~하는 것" 이런 식으로 외우면 편할 거야. 예상문제만 따지면 한도 끝도 없이 나올텐데 그 많은 걸 다 외우는 것보다는 중요한 구절을 딱 외우고 앞뒤로 자연스레 잇는 식으로 스피치를 연습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2. 제시문 면접

일부 학교에서는 이 제시문 면접 + 생기부 기반면접을 시행하고 있어. 지금 입학한 학교....가 제시문 면접이었어. 나 같은 경우에는 제시문을 너무 깊게 물어보셔서, 생기부는 두 개 밖에 안 물어보시더라고 ㅋㅋㅋ큐ㅠㅠㅠㅠ,,, 제시문 면접은 보통 문제를 주고, 생각할 시간을 약 5분 내지로 주는 편이야.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는 종이랑 펜 주고선 문제에 대해 서술을 쓰고 그걸 들고 가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해줬어. 수시 때 했던 제시문은 따로 답안을 써둔 게 없어서, 내가 제시문 면접을 준비했을 때 미리 작성한 답안을 보여줄게 !



2. 동물 실험에 대한 의견 ? 발전의방향성 ?


- 저는 동물 실험을 다소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과 동물은 각기 다른 메커니즘을 지녔다 하더라도 고통이라는 유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간이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비윤리적이고, 동물은 고통을 느끼는 것에 대해서는 비교적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모순적인 사고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본 동물 실험 영상은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토끼 눈에마스카라를 바르는 실험이었는데, 눈물샘이 없는 토끼는 화학 물질을 씻겨 내보낼 눈물을 생성할 수 없어토끼의 눈 주변은 빨갛게 부어올랐고 고통에 몸부림을 치는 토끼의 모습을 보며 인간으로써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세계동물 권리 선언을 보면 인간이 동물을 존중하는 것은 인간이다른 인간을 존중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모든생명체는 천부적 권리를 가지고 태어나는 존엄한 존재이기에 인간이 복지를 바라듯 다른 생명들의 권리와 복지 역시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동물실험의 윤리적 문제를 인지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동물 실험을 지양하는 비건 코스메틱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동물성 원료 대신 천연 원료, 육각수 등을 사용함으로써 동물 실험을배제하는 코스메틱 분야의 노력처럼 전반적인 공학 분야에서도 동물 실험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과학기술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계 학생이라면 아마 생명윤리가 다소 쉬운 문항이라고 생각해. 그렇기에 생명윤리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윤리적 가치관을 따를지, 따르지 않을지에 대해 입장을 정확히 표명할 필요가 있어. 보통 제시문 면접 같은 경우에는 공통(인성, 사회적 문제)과 인문계(각종 사회 이슈)와 자연계(생명윤리 또는 과학적 지식의 설명) 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무래도 제시문 같은 경우에는 최근 정치를 제외하고는 매스컴에서 다룬 이슈를 미리 알아보고 그에 따른 자신의 생각을 대략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 나는 층간소음의 개인적, 사회적 해결 방안을 질문으로 받아서 주민들의 소통 창구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함양해야한다 뭐 이런 식으로 답을 했었는데 구체적으론 기억도 안...난다...ㅠㅠㅠㅠㅠㅠ,,

만약, 일련의 상황을 가정하고 나한테 어떻게 할지 물어보면 이건 본인의 센스에 맡겨야해 ... 평소 본인의 도덕적 성향이 드러나는 질문이기 때문에 딱히 내가 이렇게 해라 뭐라 할 방법이 없어. 이런 질문은 면접관이 반드시 태클을 걸겠다 생각하고 답해야해. 그런 태클에도 당황하지 않고 내 생각을 꿋꿋하게 피력할 수 있는 용기를 요구하는 질문이야 ㅠㅅㅠ 예를 들어 피자는 여덟 조각인데 열 사람 중 두 명이 안 먹는대서 이미 돈을 지불하고 피자를 사서 먹으려는데 그 두명이 돈이 없어서 돈을 내지는 못하는데 피자는 먹겠다고 하면 어떻게 행동할지 ? 이런 거 .. 물어본다 ? 이건 진짜 답이 없어 .. 나의 빠른 두뇌회전과 센스가 필요해 .... 난 센스가 영 없다 싶으면 질문을 선택할 때 이런 거를 피하길 바래 ,,

제시문에서 다룰 수 있는 이슈로는 보통 여성인권, 종교적 병역거부, 의료 민영화, 난민 수용, 외국인 노동자 인권 문제, 탈북자 수용, 취업률 문제, 저출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 등을 다룰 수 있고 아마 인문계라면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이런 걸 물어볼 수도 있어. 사실 이슈라는 건 매년마다 트렌드가 바뀌니, 이건 본인들이 직접 시사에 관심을 가지고 본인의 생각을 정리했으면 좋겠어.




내 글은 여기까지야 !! 뭔가 주구장창 쓰긴 했는데 ,, 도움이 될랑가 사실 잘 모르겠어 ..ㅠㅅㅠ

내가 말주변도 영 없고 그래서 ! 그래도 열심히 썼으니깐 궁금한 점은 댓글로 얼마든지 물어봐줘 !

약간 TMI 이지만 내 내신은 2.9 라는 그닥 높지 않은 내신이었지만, 학종 잘만 써서 왔어 'ㅁ'

질문은 다 가능하지만, '이 성적에 이 학교는 힘들까요...?' 이런 건 쉽사리 답변해줄 수 없는 거 같아.

그런 질문 자체가 이미 그 학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은 굴뚝 같은데 성적이 불안해서 고민된다 이거거든 .

그냥 가고 싶으면 질러 ! 어차피 학교 선생님들은 재수는 면하려고 안전빵을 많이 추천해주시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걸

상향, 하향, 적정, 소신 약간 기준이 다르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재수가 죽기보다 싫어서 내 내신보다 0.3 아래면 하향 0.2 하향 ~ 0.1 상향 이 정도면 적정, 소신은 0.2 상향으로 잡고 0.4 넘어가면 다 상향으로 바라봤던 거 같아. 이 기준은 사실 안전빵 쓸 때나 의미 있지 가고싶은 학교는 보통 상향인 경우가 다수라 그냥 미친 척하고 지르는 걸 추천해. 떨어져도 후회 안 하거든 ㅠㅠㅠ

지금 많이 어려운 시기야. 멘탈 바스락 거릴 시기기도 하고 ,, 너무 무리하지 말고 ! 체력도 중요하니 건강도 잘 챙기고 밥도 잘 챙겨먹자 ㅠㅠ

나는 이 시기에 공부도 했지만 많이 놀았어 ㅎㅎ.. 막 애들이랑 엽떡 먹고 그러는 소확행도 즐기고 그랬던 거 같아.

어찌보면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니깐 공부도 충실히 하고, 소소하게 친구들이랑 엽떡 시켜먹고 가끔 한 번 씩 야자 째고 피씨방 가고 그런 추억들도 쌓...는 것도 나중에 되면 다 추억이더라.. ㅎㅎ (맨날 째라는 거 아님 가끔 토요자습이나 딱 한 번 귀엽게 그냥)

그리고 지금이 조금 힘든 시기지만 잘 이겨내고 행복한 대학생활 맞이했으면 좋겠뜨앙 ..! 좀만 파이팅하자 응원할게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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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와... 정성 대박... 슼슼할게ㅜㅜㅜ 자소서 막막하다 엉엉
4년 전
글쓴이
아직 시간 좀 있으니깐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쓰자 !! 파이팅행❤️
4년 전
익인2
ㅠㅠ고마워‼️
4년 전
익인3
헏 슼할겡❤️❤️
4년 전
익인5
와 진짜 정성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 슼할께 진짜 고마워
4년 전
익인6
슼할게 너무 고마워 ㅠㅠ 합격하고 꼭 찾아올게 !
4년 전
익인7
고마워요 ㅠㅠㅠㅠㅠㅠ
4년 전
익인8
완전 고마워.슼할게!!!!
4년 전
익인9
와 진짜 정성글이다ㅠㅠㅠㅠ 고마워ㅠ♥️❤️♥️❤️♥️❤️♥️
4년 전
익인10
고마워ㅠㅠㅠㅠㅠ 슼할게ㅠㅠㅠㅠㅠ♥️♥️
4년 전
익인11
쓰니 넘 고마워!! 개강 잘하구 복받을거야~~
4년 전
익인12
고마워ㅠㅠㅠㅠㅠ슼슼
4년 전
익인13
고마워❤❤슼할게!
4년 전
익인15
와 진짜 고마웡ㅜㅜㅜ
4년 전
익인16
슼해갈께 고마워ㅠㅠㅠㅠㅠ
4년 전
익인18
고마워ㅜㅜㅜ 슼할게❣
4년 전
익인19
고마워유ㅜㅠㅜㅡ
4년 전
익인20
이럴수가 나 방금 심장 멎었어 진짜 고마워 내가 이거 보고 열심히 해볼게
4년 전
익인21
고마워 쓰니야 스크랩하고 면접 보러갈때 다시 보러올게 !!
4년 전
익인22
슼슼 쓰니의 정성에 박수우우우ㅜ!!
4년 전
익인23
얼마 전에 1차 합격해서 이제 면접 준비하는 거 너무 막막했는데 고마워 ㅠㅠ 꼭 붙어서 올게 ㅠㅠ
4년 전
익인24
글 잘 읽었어ㅠㅠㅠ 슼할게 진짜 고마워!!
4년 전
익인25
고마워ㅠㅠㅠㅠ정말 정성 가득하다 혼자 준비하는데 옆에서 누군가가 도와주는 것 같아서 정말 부담감이 한결 나아졌어 정말 고마워!! 슼할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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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N수생 어디까지 있니5 05.01 11:09272 0
공무원시험 vs 수능4 04.18 00:20446 0
공무원시험하루 순공 5시간 6시간으로 될까..5 04.22 21:08614 0
수능n수했던 익들 모의고사 모교에서 신청했어??3 04.11 21:26331 0
고등학생고등학교 국제반 들어가고 싶은데4 04.19 22:39221 0
고등학생 논술학원 추천좀!!! 05.01 14:55 51 0
고등학생 약간 선배님들 조언이 필요해요.2 04.30 15:31 109 0
고등학생 떨려요 떨려요 떨려요 떨려요 04.29 01:03 69 0
고등학생 고등학교 첫시험이라 떨려요 04.28 21:42 66 0
고등학생 고3 대학 라인 좀 잡아주랑... 1 04.25 23:39 115 0
고등학생 고등학교 국제반 들어가고 싶은데4 04.19 22:39 221 0
고등학생 약대 가고싶은 고1인데 04.15 20:56 200 0
고등학생 사문 공부할때 인강 들어야해?? 04.07 21:30 134 0
고등학생 고2 공부2 04.07 16:52 310 0
고등학생 나 어떻게 해야할까… 04.01 14:25 164 0
고등학생 단권화하려고하는데요..2 03.24 00:52 372 0
고등학생 고1 통합사회 문제집 추천 03.23 22:38 115 0
고등학생 노베)나 진짜 급한데 인강 고르는 거 도와줄 수 있어?4 03.15 22:31 451 0
고등학생 통합과학 주기율표3 03.11 20:56 190 0
고등학생 고등학교 동아리 어떻게 해야할까... 2 03.07 23:32 235 0
고등학생 예비고1 수학1 03.01 14:32 131 0
고등학생 메가스터디 인강 반띵 할사람 02.27 14:31 85 0
고등학생 고1 모고 수학2 02.22 00:22 18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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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국어 괜찮은 거 추천해주라1 02.14 21:32 2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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