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기출이 답이야. 나는 헷갈리는 지문 아직도 기억날 정도로 많이 기출을 돌렸던 것 같아(전설의 그레고리력..율리우스 뭐시기...슈퍼문...등등.. 여기서 나는 뼛속까지 문과라는게 느껴진다.) 국어로 과외도 해보고 그랬는데 나왔던 문제 패턴이나 지문 유형 등 실전 감각을 익히려면 기출밖에 없어. 나는 국어에서 생각보다 연계 체감을 경험하지 못한 것 같아. 현대 소설, 시는 너무 많아서 연계 된다고 해도 잘 모르고..대신 수능 보기 전에 고전 소설이나 고전시가는 한 번씩 보는 게 좋아. 의외로 고전 소설이나 시가에서 시간 많이 뺏기거든. 문법은 수능 전까지 내가 따로 정리한 문법 노트 하나로만 보고 끝냈어. 요즘 문법 난이도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화작문에서 틀리면 좀 억울하기에... 나 재수도 해봐서 재수생 익들의 마음도 알아..진짜 현역 때는 수능보기 전 날 불안하기도 했지만 약간의 해방감도 있었는데 재수 때는 진짜 너무 막막하고 전 날 숨이 턱턱 막혀서 잠이 안오더라..부모님한테 떳떳한 자식이 되고싶은데 안될까봐 겁도 났어.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니까! 수능은 인생에서 큰 시험이긴한데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그래도 일단은 잘봐야 몸도 마음도 편하니까 이제부터는 마인드 컨트롤과 컨디션 관리 진짜 잘하자. 나 재수 때 수능 전날 울면서 잠들다가 다음날 감기걸려서 힘들었다ㅋㅋ국어는 1교시니까 지문 읽으려면 우리 물 팔팔 끓일 때 예열해야 되잖아. 조금 일찍가서 지문들 머리에 안들어오겠지만 읽으려고 노력해봐. 마음 가라앉히고 차근차근 읽고 정확히 풀어내면 결코 성적은 배신하지 않을거야. 포기하지 말고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 다 잘 마무리해서 수능 대박나길 빌게..내 수능 1등급의 기도 가져가. 수능 시즌이 다가온다는 추운 바람이 불길래 끄적여 본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