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첨제 관련해서 부정 예매자들에 대한 공지 내주시고 최선을 다해 잡아주신다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중복예매자" 단계가 아니라 "중복 응모자"에게 불이익이 있어야 하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첨제는 말 그대로 확률 싸움이고 모두에게 하나의 응모권이 있다는 전제 하에 빅히트가 추구하는 "모두에게 공정한 티켓 문화"가 이루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번호로 문자인증, 타인의 이메일로 이메일 인증을 받되 본인의 이름으로 멤버쉽을 여러개 만들어 여러번의 응모의 기회를 가진 사람들은 남들보다 자신의 당첨 확률을 높이고자 하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정당하게 응모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습니다. 중복 예매자를 거르는 것 좋습니다. 그러나 여러 번의 응모 기회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하나의 콘서트만 한 번 이상 당첨된 사람 역시 남들과는 다른 확률로 추첨제에 참여한 것이고 이는 명백한 편법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점에서 불이익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멤버쉽 가입은 위플리를 통하여 이루어졌고 한 사람이 본인 명의로 여러개의 번호 등을 통해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드는 것이 가능했던건 빅히트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허점을 악용한 사람들의 책임도 매우 크고요. 중복 예매자를 잡는 이유가 남들보다 많은 응모 기회를 가지는 편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면 하루만 당첨되었더라도 중복 응모자 모두가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빅히트가 다른 번호나 다른 이메일로 가입을 했더라도 이름과 주소지 정보가 모두 동일한 아이디를 일일이 찾아서 티켓을 취소시키고 멤버쉽 혜택을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지에 '상습적으로' 편법을 사용한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말이 있던데 '상습적인' 사람이 아닌 단 한 번이라도 편법을 사용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멤버쉽 권한에 대한 불이익을 일시적으로라도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이번 콘서트 선예매까지는 불이익이 있어야 함이 합리적이라고 보입니다. 사실 처음에 빅히트의 공지를 보았을 때는 중복 예매가 아닌 중복 응모도 당연히 걸러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여러 개의 아이디로 응모했으나 하루만 당첨된 사람에게 경고성 메일이 갔다는 사례를 찾을 수가 없고 여러 팬들 역시 지인의 사례를 들며 하나만 당첨된 편법을 사용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제재가 생기지 않았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중복 예매자"만 거르는 것이 아니라 "중복 응모자"부터 걸러야 빅히트가 추구하는 공정한 티켓 문화가 이루어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첨제 이해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든 팬들에게 같은 기회가 갈 때에 한정되어 이해가 되는 제도입니다. 전례없던 추첨제를 새로 도입했다면 적어도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행해졌을 때 이루어졌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5기 머스터 총 4회, 스픽 파이널콘 총 3회 동안 빅히트의 추첨제에는 허점이 있었고 이로 인해 많은 팬들은 피해를 받았습니다. 개선해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만 애초에 개선할 것도 없이 완벽한 상태로 나왔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팬미팅과 콘서트 응모에 있어서 정당하게 응모를 했다가 피해를 본 사람이 생겨서는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부디 "중복 응모자"도 걸러내어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이미 편법을 사용한 사람들보다 낮은 확률로 추첨이 되었다는 점에서 억울한 피해자가 되었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