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요 지금 빅히트의 문제점, 시급하게 고쳐야 할 부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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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벌어진 음원정보팀 휴식 건에 대하여

한국 팬덤의 중심이 되는 음원정보팀이 빅히트 때문에 무기력과 상실감을 느껴 계정 활동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감하며 모든 팬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점에 대해 짚어 보았습니다.

1)음원 중복

음원이 발매된 직후부터 팬들이 몇 번이고 했던 이야기입니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리패키지를 발매하기 시작하면서 빅히트는 중복되는 음원을 막지 않았고

팬들은 몇 년간 "A 앨범 커버로 들으면 분산됩니다. 성적을 위해서 B 앨범 커버로 들어주세요"라고 독려했습니다.

회사가 신경 쓰면 되는 간단한 일에 팬들은 어려움을 겪으며 계속 독려해왔어요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음원 사이트에서 방탄소년단 노래를 검색해보신 적 있나요?

수많은 파생곡과 중복곡이 혼란스럽게 섞여 있습니다.

팬들이 아니고선 뭐가 뭔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요

이 사진이 뭘 의미하는지 보이시나요?

버터(기존 발매) 이용자 수 371,738

버터(추후 발매) 이용자 수 17,420

퍼투댄(기존 발매) 이용자 수 378,702

퍼투댄(추후 발매) 이용자 수 19,727

회사가 중복 음원을 막지 않아서 생기는 손실입니다.

약 2만명은 다른 앨범 커버로 같은 노래를 듣고 있다구요

2)앨범 커버

마찬가지로 음원이 발매된 직후부터 나왔던 이야기 입니다

왜 이런 앨범 커버를 사용하셨나요?

솔직히 이게 전혀 다른 노래의 앨범 커버라는 거 저는 납득하기 힘들어요

'버터'라는 이름으로 앨범이 발매된 건 알겠는데, 버터는 멜론에서 무려 31일간 1위를 차지한 디지털 싱글이었잖아요?

그렇게 각인된 제목을 다른 노래 앨범 커버에 대문짝만하게 적으면 당연히 노래를 즐겨 듣던 사람들은 혼동하지 않을까요?

물론 지금까지는 앨범 제목을 커버에 적어도 문제가 없었겠지만 버터는 다릅니다.

사전 발매되면서 대중들에게 각인된 디지털 싱글의 제목이 추후 앨범명으로 발매된 점,

그리고 곡-앨범명이 겹치는 앨범 안에 새로 수록된 신곡이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첨부된 사진들처럼, 제목을 강조하지 않은 앨범 커버 디자인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빅히트는 혼란을 가중시키는 앨범 커버를 사용했습니다.

이런 이미지를 사용한다면,  퍼투댄이 발매된 처음부터 써야 했습니다.

퍼투댄이 처음 발매될 때는 앨범커버에 '버터'라고 적혀있고

리믹스 발매 시점에서 '퍼미션 투 댄스'가 적힌 게 나오면 어쩌자는 건가요?

3)외부곡 홍보 미흡

팬들이 꾸준히 이 얘기를 해왔다고 말하기도 입이 아프고 손가락이 아픕니다.

음원정보팀이 짚은 것처럼, 빅히트는 '곡이 나온다는 사실조차 알리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외부 작업곡이라고 하더라도 아티스트가 참여한 결과물 아닌가요?

정규앨범 만큼의 프로모션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멤버 참여곡이 나온다는 사실 정도는 알려줄 수 있잖아요?

그저 팬들이 발매 소식을 알고 서포트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정보 전달을 해달라는 의미입니다.

2. 가수 빼고 모든 부분에서 엉망인 일처리

가수 빼고 모든 일처리가 갈수록 엉망입니다.

실수라고 부를 수도 없는 사고를 몇 차례나 치고도 최소한의 공지나 사과도 없는 회사...

음원 제외하고 당장 최근에 생각나는 일만 적어봐도

1) 공계에 본인 사진 올린 직원

2) 틀린 가사지로 발매한 앨범

3) 아미플레이리스트 7명 중 3명이나 가사 틀림

4) 일본 fc 특전 사건

   

공계도 실수해,

노래 관련 컨텐츠에 가사 구글 복붙하다 걸려,

앨범에 두곡밖에 없으면서 가사도 틀려,

심지어 가사지는 앨범 발매 전에 가사 변경된 건데도 사전 안내 없이 그대로 판매한 사실이 알려졌죠

팬들이 서울전자상거래 센터에까지 문의해서 그걸 알아내야 했나요?

적어도 이 일에 대해 사전 공지를 미리 해줬거나 후속 조치가 있었더라면, 팬들이 신고한다는 소리도 안 했을 텐데

끝까지 공지 없이 개별 문의한 사람에게만 오타를 인정한 점 등 회사의 대처가 팬들을 더 화나게 만듭니다.

솔직히 팬들끼리 전자상거래센터에 신고하는 법 공유하고 서로 응원해 주는 상황 기괴하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회사가 일처리를 못하면 신고하는 법, 제대로 배송받는 방법을 공유하고 독려하죠?

위버스나 일본 fc나 팬들이 신고, 고소 준비하는 상황 회사가 정말 부끄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도 굿즈라고 팬심으로 참아오던 거 더 이상 못 참겠으니까 다들 신고부터 하는 거라구요... 제발 신고받고 정신 좀 차리라고ㅋㅋ

새 굿즈 찍어내서 홍보하기 전에 기존 일처리부터 똑바로 해주세요

독점 판매라 울며 겨자 먹기로 사는데 혹여나 불량 물품을 받으면 교환 안 해줄까 봐, 내 택배가 제대로 배송되지 않을까 봐

팬들이 벌벌 떨고 신고 절차 찾아보는 상황 너무너무너무 기괴합니다.

그 밖에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지금 당장 급한 일들의 본질이 흐려질까 봐 이만 줄입니다.

1. 중복 음원 / 앨범 커버 관리

2. 기타 일처리 실수 없이 하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일에 대한 공지)

이 두 가지는 꼭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