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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TALK] 도상우 "터닝 포인트 된 '간택'서 '재발견'이란 말 제일 좋았죠”① (인터뷰) | 인스티즈
▲ 배우 도상우가 TV조선 '간택 - 여인들의 전쟁'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칭찬은 낯간지러워요. 좀 미치겠더라고요. (웃음) 지적이 더 좋아요. ‘재수 없다’는 댓글엔 마음 아팠지만 몰입해서 봐주신 거라 생각하니 또 괜찮더라고요. 제가 실수했던 부분을 체크해서 피드백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래도 제일 좋았던 반응은 ‘도상우의 재발견’이었죠. 그 댓글만큼은 오래 보게 되더라고요. 늘 최선을 다한 전작들에선 항상 부족하던 저였는데...”

지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간택 – 여인들의 전쟁(연출 김정민·극본 최수미, 이하 간택)’을 마친 도상우를 만났다. 캐릭터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도상우가 분한 이재화는 거리 인생에서 하루아침에 왕위 계승 서열 1위 대군이 된 남자다. 극 초반에는 사랑에 빠진 순수한 모습이지만, 역심을 품게 된 비운의 대군으로서 사랑과 권력 모두를 얻기 위해 폭주하다 결국 자결하고 만다.

“솔직히 너무 어려웠어요. 초반에는 순수하게 보이고 싶어서 능글맞거나 어수선하게 행동했어요. 극 중간엔 사투리를 쓰더라도 중저음을 내면서 분위기를 잡으려고 했고, 결말 부분엔 그 감정을 쌓아서 폭발시켰어요. 작가님의 배려가 컸어요. 자결이라는 결말을 귀띔해주셨거든요. 몇몇 귀띔이 아니었다면 흑화되는 감정을 준비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BFTALK] 도상우 "터닝 포인트 된 '간택'서 '재발견'이란 말 제일 좋았죠”① (인터뷰) | 인스티즈
▲ 배우 도상우가 TV조선 '간택 - 여인들의 전쟁'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도상우의 첫 사극 도전작이었던 ‘간택’은 정통 왕조 이 씨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지위, 왕비의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목숨 건 경합이 펼쳐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물이다. 지난 9일 전파를 탄 마지막 회는 6.3%(닐슨 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무래도 사극을 처음 하는 것이다 보니 다른 것보다 제 존재 자체가 가장 큰 우려였죠. (웃음)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거니까요, 걱정과 부담감이 컸죠. 그래서 준비를 철저히 했어요. 사투리도 처음이었으니까 연습을 많이 했고... 재화는 이중적인 면이 있는 캐릭터라 두 가지 모습을 만드는 데에서 오는 부담감이 좀 있더라고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시청률은 물론, ‘도상우의 재발견’이란 말까지 따라붙었다. 그는 “‘간택’이 시청자 분들께도 인생작으로 남았으면 하지만, 저에게도 새로운 시작으로 다가온 작품”이라며 “재발견이라는 말을 해주셨을 때 참 묘했다. ‘나도 이런 말을 들을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연기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일을 해서 성장하고 싶어요.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그 기다림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거든요. 연기력이 부족한데 일은 없고, 그러다 보니 갈증도 있었어요. 더 많은 작품을 만나고 싶은 이유도 여기에 있죠. 만나면 성장하거든요. 저에게 간택은 터닝 포인트예요. 진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연기했어요. 보완할 부분이 보이는데 좋은 선배님들이 계시니까 배우게 되고, 진짜 좋은 일밖에 없었어요.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했는데, 터닝 포인트가 된 거죠.”

[BFTALK] 도상우 "터닝 포인트 된 '간택'서 '재발견'이란 말 제일 좋았죠”① (인터뷰) | 인스티즈
▲ 배우 도상우가 TV조선 '간택 - 여인들의 전쟁'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간택’. 이제 열심히 일할 일만 남았다며 해맑게 웃던 그였다. 다만 마냥 힘을 주진 않을 거라고 했다. “힘을 주면 과해지잖아요. 욕심을 부리다보면 더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릴 것 같아요. 연기도 한정되더라고요. 일단은 제대로 분석해서 제대로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예요. 좋은 작품에 괜히 저 때문에 말 나오면 안 되니까...”

그런 배우 도상우가 생각한 ‘배우 도상우’의 장점은 순간집중력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순간적으로 집중을 잘 하는 것”이 스스로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너무 힘든 작업이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렇게 연기를 하면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간택’ 김정민 감독님도 저에게 그렇게 대해주셨어요. 과해질 때는 낮춰주시고, 약해진다 싶으면 또 올려주셨죠. 믿음을 주시만셔 순간적으로 변화할 수 있게 해주시니까 너무 좋았어요. 칭찬 대신 몸으로 보여주신 게 큰 도움이 된 거죠.”

이제는 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차기작도 검토 중이다. 도상우는 자꾸만 새로운 걸 갈망하는 배우였다. “비슷한 역할도 좋지만, 진짜 새로운 걸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준비할 땐 힘들더라도 그 준비를 통해서 제 무기를 하나 더 만들 수 있는 거니까요. 단단한 무기를 많이 만들고 싶어요. ‘간택’으로 칭찬받았다고 해서 안도하는 게 아니라 더 탄탄해질 거예요. 연기는 어려우니까.”

김주현 기자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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