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말도 안돼!”…그룹에겐 ‘쉼표’가 없다
기사입력 2009-09-04 09:11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돌아올께요”
요즘 이런 말을 하는 가수는 거의 없다. 특히 여러 멤버들이 모여 한 팀을 이룬 ‘그룹’에게 ‘재충전’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야말로 요즘 그룹들에게는 ‘쉼표’가 없다.
데뷔 이전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신인 여성 4인조 그룹 2NE1은 약 4개월 동안 쉴새없이 달려왔다. 이제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 돈 케어’의 활동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멤버 산다라의 솔로곡 활동 소식이 다시 들려온다. 산다라는 7일 자신의 첫 솔로곡인 ‘키스’를 발표한다. 10월 2NE1의 새로운 앨범 출시 전까지 산다라의 솔로 활동을 통해 ‘쉼표’ 없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재충전? 말도 안돼!" .. 그룹에겐 '쉼표'가 없다 (2NE1,포미닛 등)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file/20120819/5/a/c/5ac8f9386ddea6491966251f70f648de)
요즘 이런 말을 하는 가수는 거의 없다. 특히 여러 멤버들이 모여 한 팀을 이룬 ‘그룹’에게 ‘재충전’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야말로 요즘 그룹들에게는 ‘쉼표’가 없다.
데뷔 이전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신인 여성 4인조 그룹 2NE1은 약 4개월 동안 쉴새없이 달려왔다. 이제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 돈 케어’의 활동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멤버 산다라의 솔로곡 활동 소식이 다시 들려온다. 산다라는 7일 자신의 첫 솔로곡인 ‘키스’를 발표한다. 10월 2NE1의 새로운 앨범 출시 전까지 산다라의 솔로 활동을 통해 ‘쉼표’ 없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신예 걸그룹 포미닛 역시 연속 활동중이다. 지난 6월 ‘핫 이슈’란 디지털 싱글곡을 통해 가요계 데뷔한 포미닛은 2달 뒤 곧바로 미니앨범 ‘For Muzik’를 발표했다.
이런 현상은 아이돌 그룹 뿐만이 아니다. 혼성 3인조 에이트는 올 3월 정규 3집 음반 출시 후 쉬지 않고 활동을 벌이는 대표적 그룹이다. 3집 타이틀곡 ‘심장이 없어’가 인기를 끌자 3개월 뒤 곧바로 디지털 싱글로 ‘잘가요 내사랑’을 발표하더니 또 2개월 뒤 다이나믹 듀오와 입을 맞춘 ‘울고 싶어 우는 사람이 있겠어’의 리믹스 버전을 공개했다. 이어 오는 8일에는 멤버 이현이 솔로곡 ‘30분전’으로 활동에 나선다.
사실 중단없는 활동 방식은 슈퍼주니어나 빅뱅 소녀시대 등 기존 인기 아이돌 그룹들을 통해 이미 시작됐다. 개별 ‘유닛(Unit)’이나 멤버별 솔로로 활동을 이어가는 방식은 이제 신인 그룹들에겐 거의 정형화되어가고 있다.
포미닛의 관계자는 “요즘은 한 달만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금새 잊혀지는 게 현실이다. 특히 아이돌은 잊혀지지 않으려면 거의 매일 대중에게 노출되어야 한다”며 “디지털 싱글 등 디지털 음원의 활성화로 활동 주기가 짧아진 것과 맞물려 이런 현상을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동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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