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가수 엄정화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SBS '송포유'에서는 청소년들의 멘토로 변신한 가수 이승철, 엄정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정화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과기고)를, 이승철은 성지중고등학교(성지고) 합창단의 마스터를 맡아 합창 대결 준비에 나섰다.
이날 과기고 연경 학생은 성형외과 필러 시술 예약을 했다는 이유로 연습 도중 "병원에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필러 맞으러 5시에 성형외과 가야한다. 벌써 예약을 잡아서 안 된다. 난 결석해도 따라가긴 하잖나. 오늘 꼭 완벽하게 끝내야 하는 건 아니잖나. 그럼 나가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엄정화는 "합창단은 함께 가는 거다. 우리 이제 연습 얼마 안 남았다. 빠지면 안 된다. 난 못 빼준다"고 했지만 끝내 연경 학생은 연습을 빠졌다.
엄정화는 앞서 울릉도 원정에서도 무성의하게 연습하는 과기고 학생들에게 "너무 성의 없잖아. 무슨 짓이냐"라며 답답해 했다. 계속된 학생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끝내 눈물을 흘린 엄정화는 자신을 위로해주기 위해 다가온 학생들을 껴안으며 "열심히 해줘 고맙다"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송포유'는 지난 6월 오디션을 시작으로 9월 세계 합창대회까지 100일간의 대장정을 통해 입시 경쟁 학교폭력 왕따 무기력 무관심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이 합창단에 참여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21일 22일 26일 3회에 걸쳐 방송된다.
사진=SBS '송포유'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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