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요계는 전통적으로 음원 강세를 나타냈던 MBC '무한도전' 가요제 곡들이 초반 음원차트를 휩쓸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러블메이커(장현승 현아), 태양, 효린 등 굵직굵직한 가수들도 대거 컴백을 예고하고 있어 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이적,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 어반자카파(권순일 조현아 박용인) 등 감성적인 보이스를 자랑하는 싱어송라이터들, 힙합듀오 언터쳐블(슬리피 디액션), 데뷔 2년차 피에스타(재이 린지 예지 혜미 체스카 차오루), 신예 아이돌 탑독(P군 키도 제니씨 서궁 곤 상도 호준 한솔 제로 비주 낙타 야노 아톰), 틴트(메이 상미 미림 제이미 미니),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의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2011년 데뷔곡 '트러블메이커'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혼성듀오 트러블메이커는 오는 28일 미니 2집으로 정상에 도전한다. 데뷔 당시 과감한 노출패션과 퍼포먼스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파격적인 콘셉트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앞서 파격적인 란제리룩을 감행한 현아의 이미지 컷을 공개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타이틀곡 '내일이 없어'는 전작 '트러블메이커'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퍼포먼스의 큰 장점을 갖고 있는 만큼 무대에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많다"고 전했다.
바통을 이어 태양은 오는 1일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지난 2010년 7월 정규 1집 '솔라(Solar)'이후 3년 만에 솔로로 나서는 태양은 그간 '나만 바라봐' '아니 니드 걸(I need a girl)'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당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양의 새 솔로 앨범을 지난 9월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완성도를 위해 좀 더 심혈을 기울이면서 2개월가량 늦춰졌다. 그간 태양은 오랜 기간에 걸쳐 국내외 뮤지션들과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솔로 가수 중에서는 걸그룹 씨스타의 메인보컬 효린이 출격 대기 중이다. 데뷔 초부터 출중한 보컬실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10곡 이상의 꽉꽉 채운 정규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R&B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도 11월 신곡을 발표를 예고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이 OST가 아닌 실질적인 신곡을 선보이는 지난 2010년 11월 정규 3집을 발매 이후 약 3년 만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그간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신곡을 한 차례 공개하고, 이후 2~3곡이 추가로 수록된 새 싱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정규4집 발매도 계획돼 있다.
조만간 연말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라 그간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악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이다', '달팽이' 등 감성 발라드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적은 정규 5집 발표를 앞두고 있다. 새 음반은 지난 2010년 발표한 4집 '사랑' 이후 약 3년만.
지난달 새 앨범 마스터링 작업을 마친 그는 현재 컴백시기를 놓고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2013 이적 콘서트'를 통해 신곡 라이브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드러운 음색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하는 어반자카파는 지난 22일 신곡 '거꾸로 걷는다'를 발매한데 이어 다음 달 내에 정규 3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앨범은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진다. 조현아는 "가을이라는 계절에 꼭 어울리는 감성음악들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차세대 한류스타를 노리는 아이돌 가수들의 활동도 예고됐다. 13인조 아이돌그룹 탑독은 오는 24일 첫 미니앨범 'Dogg's out'로 데뷔 출사표를 던진다. 프로듀서로 거듭난 래퍼 조PD가 블락비에 이어 제작한 신예 남자 아이돌그룹으로 관심을 모았다. 31일 '첫 눈에 반했어'로 첫 출격을 예고한 5인조 걸그룹 틴트는 SBS 'K팝 스타' 시즌2 출신 이미림의 합류도 시선을 끌었다. 인기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와 손잡고 컴백하는 피에스타와 방시혁의 아이돌 방탄소년단도 연말 복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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