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요계가 다시 한번 전속계약 소송으로 얼룩질 전망이다.
최근 복수의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한류돌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A가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준비 중이다. 멤버들은 수천만원의 수임료도 마다하지 않고 변호사까지 선임한 상태다.
A 그룹과 소속사 사이의 가장 큰 이견은 바로 '정산' 문제다. 다수의 국내 콘서트와 해외 투어 공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것. 소속사 측에서는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에 비해 이익이 없어 난감한 눈치다.
계약마다 차이가 있지만, 아이돌그룹 정산의 경우 회사 측에서 투자한 금액을 감하고 나서야 수익 분배가 이뤄진다. 소속사 측에서는 프로모션 비용으로 많은 돈을 지출했기에 정산 내역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엑소(EXO)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중국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가 15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
엑소 크리스에 이어 또 다른 아이돌 그룹까지 전속계약 해지 소송에 나선다는 소식이 들리자 가요계 분위기도 술렁이는 상태다. 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활기를 찾아가던 가요계가 소송전으로 인해 타격을 입진 않을까 한다"고 우려의 뜻을 밝혔다.
추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