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송승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소속 연예인 지드래곤이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더 라디오' 스케줄을 펑크 낸 것에 대해 출연결정을 확정 지은 적도 없으며, KBS측의 강압적인 섭외 태도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YG측은 18일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드래곤이 '슈퍼주니어의 키스더 라디오' 15일 방송에 출연을 결정해놓고 번복한 적은 없다"며 "KBS 제작진과 스케줄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생각해보겠다며 확답을 주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지드래곤이 출연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
공지란을 확인한 YG측은 "지드래곤이 출연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라디오 담당 PD와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부재중 이였다. 당시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 통화는 성사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만약 지드래곤이 출연하기로 돼 있었다면 방송 전, 보통 작가나 PD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관례인데 이에 대한 코멘트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YG측은 지드래곤이 라디오 출연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담당 PD에게 이미 알렸지만, KBS측은 계속해서 출연을 강요하며 강압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라디오 출연번복과 관련해 한 매체는 지난 9일 지드래곤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가장 예쁜 걸 그룹으로 신인 에프엑스의 설리를 언급해 '슈퍼주니어의 키스더 라디오' 스케줄을 펑크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YG측은 "지드래곤이 이 말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라디오 출연과 관련해 주가 되는 이유는 아니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스케줄이라는 것은 서로간에 조율하다가 틀어질 수도 있는 것이지만 이번 일은 처음부터 약속이 안돼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며" KBS 측은 강압적으로 출연을 요구했으며 이제는 지드레곤이 마치 출연번복으로 스케줄을 펑크 낸 것처럼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섭섭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KBS 2FM 프로그램 제작진 측은 지드래곤이 방송을 펑크 낸 15일 오후부터 YG 소속 가수의 음악을 무기한 보이콧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YG측은 현재 담당PD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소속사에서도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하고 있어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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