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그 후, 행복하게 잘살았답니다.’
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17화 배우 윤현민·김슬기의 끝나지 않은 달콤한 사랑 이야기.
CECI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도솔 커플’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감은
윤현민 16부작이 짧게 느껴졌다. 촬영 현장에서 배우끼리 호흡이나 스태프들과의 관계가 좋다 보니 헤어지기 싫었다. 4부 정도 연장했으면 딱 좋았을 텐데.
김슬기 오빠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편안한 느낌으로 즐겁게 촬영했다.
(CECI 현장 분위기가 정말 화기애애했구나.)
윤현민 어제 ‘연애의 발견’ 팀이 MT를 갔다. 정작 우리는 스케줄이 있어 가지 못했는데, 새벽에 작가 누나랑 정유미 누나가 술에 취해 전화가 왔다.(웃음) 이번 드라마 끝나고 가장 크게 얻은 게 ‘사람’이다.
CECI 오늘 화보 촬영을 지켜보니 서로 너무 다정해서 도솔 커플을 그대로 옮겨온 기분이었다.
윤현민 촬영할 때 슬기한테 짓궂게 장난을 많이 쳤다. 그에 슬기가 맞받아치는 모습이 실제와 다르지 않아 연기가 좀 더 자연스러웠다.
김슬기 오빠의 애드리브가 많았다.
(CECI 가장 기억에 남는 애드리브는)
윤현민 사실 우리 둘의 첫 키스는 대본에 없었다. 찍을 때 감독님께도, 슬기에게도 이야기 안 했다. 그게 15회였는데, 16회엔 드라마가 끝나니까 아쉽더라고. 좀 더 일찍 이어졌으면 좋았을 텐데.
김슬기 볼 뽀뽀는 내가 먼저 하겠다고 했다. 그러니까 오빠가 키스를 하더라고.
윤현민 다들 깜짝 놀랐지. 슬기는 놀라서 진짜 뒤로 쓰러졌다.(웃음)
CECI 상대방의 장점을 꼽자면
윤현민 슬기는 엄청난 순발력이 있다. 겉모습만 보면 귀여운데, 연기에 대한 진정성이 굉장한 친구다. 내공이 굵직하다.
김슬기 음.
(CECI 없나)
윤현민 나 지금 물 뚜껑 열었다.(웃음)
김슬기 혼자 연기를 아무리 잘해도 상대방과 호흡이 맞지 않으면 안 된다. 오빠는 호흡이 정말 잘 맞는 배우였다.
CECI 이번엔 연애에서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 뭘까
김슬기 인성. 좋은 사람이어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드니까. (CECI 이상형이 있다면) 최근에는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보고 반한 장혁 선배님.
윤현민 서른이 되니까 이상형이 바뀌더라. 어릴 때는 외향적인 걸 많이 봤는데, 지금은 딱 한 가지만 있으면 된다. 서로에게 져줄 수 있는 마음이 있는지. 이상형은 정유미 누나
김슬기 그럼 난 에릭 선배님.(웃음)
CECI 지금 이 순간, 최대 고민은 뭔가
윤현민 쉴까, 말까(웃음) 운이 좋아서 행복한 고민들을 하고 있다.
김슬기 관리를 할까, 말까(웃음) 살이 찌고 있거든. 드라마할 때는 수척했었는데.
윤현민 맞아. 살 빠졌을 때 진짜 예뻤어.
CECI 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
윤현민 이번엔 동성애
김슬기 혹시 경호 형이랑 친한 것도.(웃음) 나는 춤을 추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CECI 슬기는 스물넷, 현민은 서른이다. 지나온 20대에 만족하나
윤현민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았기 때문에 만족한다.
김슬기 너무 치열하게 살아서 오히려 좀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잘해왔다. 이제부터는 열심히 잘 놀아볼 생각이다.(웃음)
CECI 참, 슬기는 어제 생일이었다면서.
김슬기 어제 내 생일이라고 1박 2일로 부모님이 서울에 올라오셨다.
(CECI 혼자 살고 있구나.)
윤현민 최고의 여자라고 할 수 있지.
김슬기 엄마가 끓여주신 미역국도 먹고 경락 마사지도 받으러 갔다.
(CECI 현민이 생일선물은 줬나)
김슬기 준다고 말만 했다.
윤현민 내가 카톡 일등으로 보냈잖아, 그것도 새벽 6시에.
김슬기 그 단체 카톡방에서 ‘연애의 발견’ 식구들도 많이 축하해줬다.
(CECI 받고 싶은 선물 없나 인터뷰에 실어서 쐐기를 박자.)
윤현민 그래, 말해봐. 오빠 어제 통신사 광고 찍었다.
현민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도솔 커플’은 안 나왔을 것 같다. 사실, 배우한테 가장 기분 좋은 칭찬이 ‘다음에 또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 아닌가. 배우 윤현민은 그런 생각을 들게 해준 사람이었다. 김슬기
인터뷰 전문 - http://mnbmagazine.joins.com/magazine/Narticle.asp?magazine=201&articleId=HHG1B6PBNWNIE4
추천
주5일제 극히 반대하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