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연출자인 '스파이 명월' 황인혁 PD와의 갈등으로 촬영이 지연돼 펑크가 날 수도 있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한예슬이 지난 12일에는 제작진에게 선물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뉴시스
>KBS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주인공 한예슬이 연출자인 황인혁 PD와의 갈등으로 촬영이 지연돼 펑크가 날 수도 있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한예슬이 지난 12일에는 제작진에게 선물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예슬은 14일 오전 7시30분부터 예정된 '스파이명월' 녹화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12일 오전 6시30분으로 예정된 '스파이명월' 녹화에 9시간 늦은 오후 3시30분께 나타나자 한예슬과 황인혁 PD와 '감정 싸움'을 벌였으며, 13일 촬영에서 또 한차례 황인혁 PD와 다툼을 벌여 촬영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예슬 측은 몸이 좋지 않아 늦어진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으나 진실은 아직까지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한예슬은 지난 12일 촬영장에서는 스태프들에게 여름 야외촬영으로 지친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 150여개를 스태프들에게 선물했다. 이 제품은 자신이 CF모델인 한 업체의 선블록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스태프들은 한예슬의 선물을 받고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행복한 선물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녹화에 늦은 첫 날인 이날 화장품을 선물한 것에 비추어 보면 당시까지만 해도 문제가 없었던 한예슬과 제작진의 사이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예슬이 자외선 차단제를 스태프들에게 전달한 까닭이 지각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예슬이 15일 녹화도 거부했다는 설이 나돌면서 다음주 방송 자체가 불가능 해 질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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