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일어나세요!"
여성 그룹 2NE1 공민지가 할머니 공옥진 여사의 건강 악화 소식에 눈물을 떨궜다.
공민지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옥진 여사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공)민지가 충격을 받았다. 멤버들을 중심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민지를 위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민지는 '병신춤'의 대가 공옥진 여사의 조카 손녀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공민지는 데뷔 당시 인터뷰에서 "데뷔 무대를 보시고 노력한 결과만큼 나온 것 같다고 좋아하셨다. '무대를 장악해야 관객이 기(氣)를 느낄 수 있다'는 충고를 아끼지 않으신다"고 말할 정도로 공 여사를 따랐다.
공민지는 공 여사가 최근 두 차례의 뇌졸중과 교통사고 등으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민지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19일 '아시아송페스티벌' 무대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무거운 얼굴로 침묵을 지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그의 지인들은 공민지가 데뷔를 앞두고 할머니를 자주 찾아뵙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걱정스러워 하고 있다.
공민지의 한 지인은 "공옥진 여사는 공민지가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무대에 오른 모습을 누구보다 좋아하셨다. 그런 까닭에 공민지의 마음이 더욱 무겁다. 미니앨범 활동이 마무리 되는 대로 찾아 뵙고 병간호 등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옥진 여사는 1970년대 후반부터 '병신춤'으로 대표되는 1인 창무극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노년의 무대 열정을 쏟아오다 두차례의 뇌졸중과 교통사고 등으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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