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런닝맨’에서 월요커플로 활약중인 개리와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중국 언론매체 소후위러는 1월18일 ‘런닝맨’ 멤버들(유재석, 송지효, 김종국, 지석진, 이광수)이 대만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지난 17일 대만 타이페이 국립대만대 체육관에서 열린 해외 팬미팅에 참석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이날 팬미팅 전 기자회견을 열고 현지 매체와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지 취재진이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가진 멤버는 유재석으로, 그를 향한 질문공세는 기자회견 내내 계속됐다.
앞서 유재석은 마지막 해외 팬미팅 국가인 대만 팬미팅에 합류하며 입국 전부터 중화권에 언론에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현지 취재진이 바쁜 일정 탓에 해외 팬미팅에 참석하지 못했던 유재석을 향한 아쉬움을 풀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유재석은 이날 기자회견 장에서 멤버들을 아우르는 입담을 과시하며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에 현지 취재진이 “대답이 너무 길어서 번역하기 어렵다”고 지적하자 유재석은 “제가 말을 조금 많이 했네요. 죄송해요”라고 급 사과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유재석은 “광수가 해외오면 잘생겼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멤버들끼리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종국이랑 하하 정도다. 석진이 형, 저, 광수, 개리(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석진이 “개리는 실제로 보면 정말 못생겼다”고 동의했고 멤버들 역시 “비밀로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후 송지효는 ‘런닝맨을 하며 얻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광저우에 있는 강개리”라고 답해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개리는 이날 중국 광저우서 열린 단독 쇼케이스를 위해 대만 팬미팅에 불참했다. 또 송지효는 이날 팬미팅 자리에서 역시 “강개리 보고싶다”를 외쳐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약 5년간 꾸준히 사랑받는 ‘런닝맨’은 중국 절강위성TV가 정식포맷을 구입해 중국판을 제작에 성공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