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극을 보면 2층가옥을 본적이 없다. 중국사극이나 일본사극을 보면 거리에 2층가옥을 쉽게 볼수 있고
2층주막에서 술을 먹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다. 우리나라 사극의 주막을 유심히 본적이 있는데 겨울철의 주막모습이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밖에서 술을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 2층을 만들 수 없는 폐단
조선시대 2층 가옥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여러 주장들이 있다.
그중에 임금이 사는 궁궐보다
높아서는 안되기 때문에
나라에서 복층 가옥을 못 짓게했다는 말이 있고
온돌 때문에 2층을 만들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재차 말해보지만
우리나라에 온돌이 보급된 것은 18세기의 일이다.
그 전에 온돌이 없던 시기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결국 가장 큰 이유는,
건축술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조선시대에도
복층 건축물은 있었다.
하지만 성루라든지 대궐이나 절 입구에서는
2층짜리 누각은 거론할 수준이 못된다.
실제로 일반 주거용도로
2층을 만들어 사용한 예는 전혀 없었다.
이유는 흙벽 위주로만 쌓고,
지붕을 너무 무겁게 하는 건축술 때문이었다.
문제는 당시 조선은 세계적으로도
인구밀도가 매우 높았던 지역이라는 점에 있다.
18세기 당시 전세계에서 인구밀도가 ㎢당 80명을 넘는 나라는
조선과 일본 외에는 없었다.
(게다가 조선은 70%가 산지인 나라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그렇게도 거주공간을 좁게 해서 살아갔지만
논과 밭을 빼고보면
대부분은 빼곡빼곡 집들로 가득찼었다.
때문에 땅은 늘 부족했었는데
그런 와중에도
오직 평면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주거 형태로 살아갔던 것이다.
■ 우리나라 옛날 모습
● 중국과 일본의 옛날 2층건물과 거리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