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30060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352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5/10/14) 게시물이에요

안녕하세요? 이제 곧 서른을 앞두며 열심히 일하는 일개미인 여자사람입니다

말 그대로 저에게 오빠가 한 사람 있습니다

우애가 매우 좋지도 그렇다고 매우 나쁘지도 않는 그저 평범한 남매인데요

오빠가 어느날 결혼할 상대라며 집에 인사차 새언니를 데리고 왔는데

저희 부모님은 새언니가 별로라며 반대했지만

오빠가 1년동안 공을 드리고 공을 드린 결과

부모님이 마지못해 허락하시며 결혼얘기가 오가고 있는데

결혼하면 가장 중요한게 집 얘기인데

그 집 얘기 때문에 괜히 저만 박터집니다

저희 아버지는 공장을 운영하시고 어머니는 아버지가 사업해서 번 돈으로

땅이나 건물을 사며 임대업을 하시는데 굉장히 잘 되는 바람에

어릴때는 부족함 없이 자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 방침이 부모가 물려준 돈으로

호의호식할 생각따위는 버려라 하는 분들이고

젊을때부터 고생을 해봐야 돈 귀한줄 아신다라고 하시는 분들이라

대학 졸업이후 모든 용돈을 싹 끊으시며

생활비나 결혼자금은 알아서 만들어 써라 하시기에

저희 남매 모두 결혼 자금 알아서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 싶이 직장인의 쥐꼬리만한 월급과 치솟는 물가로는

내 집 장만은 커녕 전세도 솔직히 많이들 힘들잖아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저희 두 남매한테 누구하나 차별하지 않고

저희 남매 명의로 각각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해주셨습니다

(집은 있어야지 너희들이 돈 모으면서 먹고는 살수가 있다고 하셔서)

하지만 오빠가 젊었을적 주식에 미친적이 있었는데

예전에 자취방 전세금 부모님 몰래 빼서 그걸로 주식하다가 날리고

부모님한테 걸러셔 비오는 날에 먼지나게 맞고 나서

집 해주실때 그 전적때문에 집 명의를 제 앞으로 해주시면서 말씀하시길...

그 집값만큼 돈 모아오면 집값받은셈 치고 명의 다시 돌려 줄테니까

딴 생각 말고 돈이나 바싹 모으라고..

굳이 제 명의로 돌려놓은 이유는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제 명의로 돌려놔야

저 놈 마음이 조급해져서 딴 생각 않고 돈 모을테니까 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부모님 명의로 하면 오빠가 어차피 나 주겠지 안일한 생각할지도 모르고

제 명의로 하면 그래도 뺏길까봐 어떻게든 돈 모으지 않겠냐며 그러셔서

저는 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게 오빠가 결혼할때 걸리네요

부모님은 얄짤없이 그 집 제 명의로 하고 그 집에 신혼부부 살라고 하시는데

오빠는 자기가 지은죄 아니까 군소리 없는데 문제는 새언니 입니다

부모님 말씀에 새언니는 부모님앞에서는 말 한마디 안하다가

저한테 슬금슬금 다가와서 아무리 그래도 이제 결혼하는데

집 명의는 원래 오빠꺼니 오빠앞으로 해야하지 않냐

이제 자기가 있으니 그런짓 못할꺼다 뭐 이런말을 합니다

제가 너무 어리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어차피 명의가 누구꺼든 사는데는 지장 없지 않나요?

어차피 그 집 제것도 아니고 명의만 제 이름이지 그 집의 권한은 부모님께 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어떻게 할수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이 집값만큼 모아오면 돌려주겠다고 하시니

오빠를 믿어봐라 그리고 그 집은 나한테 권한이 없고 부모님의 권한이니

나도 손을 쓸수가 없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비 새언니가 그 집 명의는 제 명의로 되어있으니

집주인은 아가씨고 부모님하고 상관없이 아가씨가 원한다면 명의 바꿀수있지 않냐 그럽니다

처음에는 집 얘기가 솔직히 예민한 문제니까 그럴수도 있겠지 하면서 그럴려니 넘겼지만

전화로 집요하게 명의이전 얘기하고

나중에는 은근슬쩍 오빠가 돈을 모아놓아도 그 집 제가 꿀꺽하는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그 소리 들었을때 기분이 정말 나빠서 정색하니까 농담이에요 호호 거리는데...

하도 집요하게 굴어서 오빠한테 은근슬쩍 얘기 흘리니까

나중에 저보고 속좁다고 사람 그렇게 안봤는데 의외로 입가볍다고 그러고

지난 추석때 새언니가 잠깐 우리집에 왔을때도 집얘기하면서 사람 미치게 만들고

한번 짜증내니까 누구한테 전화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담벼락 밑에서 내 욕하고 있고

너무 짜증나서 확 부모님한테 말해버리고 명의를 부모님쪽으로 돌릴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결혼하면 시누짓했다고 욕먹을까봐 망설여지고...

 계속 집집집 거리니까 이제는 예비 새언니가 비호감으로 보입니다

진짜... 그냥 부모님하고 상의해서 부모님 명의로 돌려버릴까요?

베플1


부모님께 얼른 일러요
집안에 도둑년이 들어오네
어른들이 이유가 있어서 저 여자 반대한 겁니다


베플2

부모님한테 얼렁 이야기 해요. 보통 여자가 아니네. 오빠한테도 저 일들 다 이야기 하구요. 언니가 결혼 전부터 이러는데 난 끼고 싶지 않은데 계속 끼게 만든다고.


베플3

전화오면 녹취하시고 부모님께 들려드리세요. 아니면 부모니께 말씀 드릴거 아니면 더이상 전화하지 말라고 하시고요. 집 문제 확실히 해야죠.



http://pann.nate.com/talk/328601495?page=1

대표 사진
바쁜여우비
허어 진짜 반대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었네...
10년 전
대표 사진
양할멈
처음부터없던걸 해주려는데 덥석 날로먹으려 발악하지
10년 전
대표 사진
얼음달
진짜 저런건 녹음해서 들려줘야...
10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이슈·소식 나영석 사단의 오만, 시청자가 왜 제작진까지 견뎌야 하나339 12.12 13:0884329 0
이슈·소식 부산 산타버스 민원으로 운영중단312 12.12 11:0072835 7
정보·기타 결혼 못한 사람이 말하는 부모 사망 후 일어나는 일295 12.12 12:3977686 9
이슈·소식 현재 댓글창 터진 교과서에 친구 필기 논란..JPG169 12.12 19:4133297 0
유머·감동 요리하는돌아이 외모정병걸린 같음..121 12.12 10:2680444 1
편의점 맥주 진열 뭐가 더 보기 좋은지 골라보기.jpg1
0:22 l 조회 220
맹수의 포효
0:20 l 조회 164
예술을 믿으시냐고 길거리에서 질문당함
0:18 l 조회 636
조카가 유치원생인데 친구중에 쌍둥이가 있음
0:15 l 조회 1017
어느 아이돌의 증명사진 잘 나오는 꿀팁
0:10 l 조회 1805
한국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로 불린다는 외국 여자
0:06 l 조회 863
형제가 똑같은 표정으로 화장실 침입함
0:01 l 조회 1790 l 추천 2
수의사의 장점
0:00 l 조회 744
지인이 배웅해주면서 갑자기 2000원을 주는거임1
12.12 23:58 l 조회 2989
등장인물 이름 못 외우는 사람들 특징4
12.12 23:51 l 조회 3176
결혼반지 뺐다가 끼는거 까먹었더니10
12.12 23:37 l 조회 8218 l 추천 3
순대를 싫어 하는 남편3
12.12 23:36 l 조회 2399
신입 전화하는거 들리는데 귀엽다6
12.12 23:35 l 조회 8966 l 추천 6
이탈리아인 정신 못차리게 하기
12.12 23:27 l 조회 1184
일본에 있다는 신기한 표지판1
12.12 23:22 l 조회 1871 l 추천 2
유튜버 옷차림 지적질하는 사람1
12.12 23:15 l 조회 3306
랜덤 삼겹살 파티
12.12 23:14 l 조회 1624
오빠랑 나랑 돈 모아서 아빠 차 사드렸는데..6
12.12 23:10 l 조회 8359 l 추천 6
아이 데리고 마트 갔다가 오열한 엄마1
12.12 22:58 l 조회 4244 l 추천 2
방금 봉고차로 모르는 사람 6명 태워다줌6
12.12 22:56 l 조회 4860 l 추천 4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