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0971072
간략하게 말해서 3년째 연애하다
어제 헤어졌습니다.
이유는 남친...이젠 전남친이 된 사람의 바람
그것도 여.사.친 과 바람났네요
그리고 전남친과는 중학교때부터 10년 넘은 절친
전 남녀사이에 친구가 있다 여기는 편이고 저 또한
절친 남사친이 있지만 각자 넘지 말아야 할 선만 지키면
남녀 우정도 평생 가능하다 여겼기에
전남친의 여사친을 별로 신경 안 썼어요.제게 소개 시켜도 줬고 전남친의 고딩동창들과도
여사친이 친해서 종종 모임에서 같이 만나는것도 알고
저도 3년동안 5번은 넘게 만났네요.
근데 이 두이 바람이났네요.
그걸 안것도 남친의 허술함 때문에요...
무신경한건지 철저하지 못한건지...
카톡을 남겨뒀는데 저한테 일찍 잔다한 금요일밤11시
여사친 회식 끝나는 거 기다렸다 만나는 내용이 있고
토요일 오전10시에 잘 들어가란 내용...
평소에 휴대폰 잘 보지도 않는데 그날따라 정말 무서운게
여자의 감이라고...어제 일찍 잔다하고선 피곤하다며
우리집 놀러와서 일찍 초저녁에 잠에든 남친 폰 보게 됐네요
진짜 누가 뒷통수 내리친 거마냥 멍하고 머리가 백지처럼
무슨 상황일까
당장이라도 이새끼 깨워서 따질까 했지만
내용만으로도 그 둘은 밤을 어딘가에서 같이 보낸 거 같더군요
무슨 생각이 였던건지 폰에 그 카톡내용 다 스샷해서
내폰으로 보내고 흔적 지우고 ...이미 알면서도 확증을 받고싶어서
남친 신용카드/체크카드 그날짜 내용 쏵다 조회 (비번 통일됨 서로 비번암)
생전 집착이란것해본 적도 없는데 조회하면서도 내자신이
비참했네요.
하...빼박이구나...알면서도 확실한 증거가 나오니
더할말이 없어졌어요 세상모르게 자는 놈 깨워서
악 지르면서 어쩔줄 모르는놈 무작정 쫓아내고 다신
내눈앞에 띄지말라고 꺼져라했더니
뻔뻔한건지 왜그러냐고 이유라도알자고 문앞에서
문두드리길래 죄송하지만 112에 연락했더니
파출소에서 나와서 그새끼 보내고
저도 이런일로 불러 죄송하다고 사과했네요
그뒤로도 끊임없이 연락오길래 딱 한번받아서10년지기라던 여자로도ㅓ안느껴진다는 여사친이랑
떡치니까 좋더냐 라고 한마디 했더니
그런거 아니다 오해다 이야기들어줘 그냥 잠.만 같이 잔 거다
등등 되도않는 하더군요 말 같지않아서 폰꺼버렸어요
둘다 술먹은데서 집이 코앞인데 집놔두고 왜 잠.만 같이잠????
진짜 지금봐도 네요
전남친 이쓰레기는 이대로 안보면 그만인데 3년 내시간
내마음준거 진짜 눈물나게 아깝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바보같은놈 떨궈낸것만으로도 다행인거같지만
그 여.사.친 걔가 너무 용서 안 돼요...
그 여자애도 오래사귄 1살연상 남친 있다는 거 알고있거든요.
그 여자애랑 카톡 친구인데 떡하니 지 남친사진으로 프로필 해놨고...
저한테도 평소에도 언니~언니 잘하길래 저도 호감있던 애였구요...
진짜 무슨 생각이였는지
전남친 페북타고 그여사친 페북까지 갔는데
ooo와 연애중 있길래 들어가봤더니...
페북 만들어 놓고 활동 안 하는 그런 사람 이더군요...
프로필 사진 빼곤 아무것도 없고...번호 같은 것도 친구여야만
알수있는건지 없더군요...
행복했다는 사진올렸는데 뻔히 내가 자기때문에
헤어진거 알면서도 저러고싶나 싶어서
무작정 그남자 페북찾아봤었네요.근데 거기서 포기못했어요
진짜 제가봐도 미저리같지만 그 남자분한테
메세지해도 한참 답이없길래
활동하는거 같은 그 남자분 친구들에게
메세지 돌려서 정말 급한 상황이니 ooo씨 연락처좀
알려달라했고 많은 거절과 의심속에
어찌해서 알려주란거냐는 한분의 말에
ooo씨한테 해되는 일 아니다. 그분한테도 민감한 일이라
자세히 말못하지만 그분 여자친구분과 관련된 중요한 일이다
라고 했더니 겨우 한분이 알려주셨네요
아마 그 남친분도 여러 사람한테 니 연락처 묻는 사람있다
소식 들었겠죠..?
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전후사정과 그둘의 카톡 내용과 모텔 갔다는 내역 확인한 내용
만 보내고 ooo씨도 아셔야할거 같다. 라고 보냈네요
읽고 한참후에야 이거 사실맞죠? 라는 답문에
네..저도 그래서 헤어졌어요
라고 했고 남자분은 침착한건지 덤덤하게
네 ..알려주셔서 고맙네요
이러고 저희 대화는 끝이났고 그 30분후
전남친과 여사친의 엄청난 전화 테러와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테러
전남친 이 쓰레기는 우리일에 왜 여사친네까지 피해주냐
(걔도 당사자인더ㅏ????) 애 울고 난리났다(나도 피눈물 흘렸는데?)
자기입장이 뭐가 되냐(그러게 임자있는것 들끼리 모텔을 왜 가)
등등과 욕~
여사친이 뻔뻔한 것은 첨엔 언니 전화 받아 봐요
언니 죄송해요 근데 언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에요
(얘도 그냥 잠만잤다고함ㅋㅋㅋ 관계한게 중요하나
집두고 왜 잠 관계 안 했어도 미친짓임 했을거라 보지만)
남친이 헤어지재요 오해라고 말해주세요 등등
하길래 걔보곤
그러게 남의 남자랑 모텔을 왜 가냐 우리 깨놓고
너는 행복할지 알았냐 내눈에 눈물나게 했으니 너도 이정도는
각오한 거 아니냐 했더니
게속 빌더만 쌩깠더니 이년 저년 너 때문에 깨졌니 마니
염병 떨길래 둘다 문자까지 스팸처리...
솔직히 엄청 울긴했지만 그런 쓰레기랑 헤어진건
슬프진않네요.. 저도 제가 이렇게까지 독할줄 몰랐어요...
오늘도 하루종일 울다 여사친 카톡 사진보고 눈돌아서
그년한테 하까 하다가 진짜 복수하고 싶단 생각에
직접 연락 안 하고
몇시간을 그남자분 연락처 알아내겠다고 난리쳤네요...
욕을 엄청시리 먹고 있고 한편으론 그남자분한텐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 여사친 행복한거 도 싫었고
그 남자분 아무것도 모르는데 불쌍하기도 했어요...
아직도 그 남자분한텐 좀 미안하지만 저 잘한거겠죠......?
추가)
많은분들이 위로와 잘했다고...
다독여주셔서 조금 마음이 풀어졌네요...
사이다라고 잘했다라고 하시지만 솔직히 지금까지도제가 뭘한건지 무슨일이 지나간건지 실감이 안나요.
시간이 약인 거겠죠 솔직히 아무렇지 않다면 거짓말이니까요..
근데 3년이란 시간 아깝고 눈물나긴 하지만 절대 미련은 없어요.
이미 헤어질때부터 정이 다 떨어졌지만...
어제 입에 담지 못할 욕들을 먹으니 내가 그동안 누굴 만난 걸까 싶더라고요
그 쓰레기들은 베플말처럼 절대 둘이 만나진 못할거에요.
그 둘과 제 사이에 엮인 사람들이 꽤나 많거든요.
전부 등돌리지않는 이상.. 그렇게 못할겁니다.
근데 제 생각엔 절 만나기전부터 그랬을거 같고
친구로는 계속 지낼거같네요..
그둘의 미래 연인이 너무 불쌍하네요.
이미 싫은 그 문자들 삭제했어요. 녹음은 더더욱 하지도
않았구요. 문자볼때마다 마음 아플 거 같아서 흔적 다 지웠네요
이제보니 주작이라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 카톡 사진도 그남자분한테만 보내드리고 바로 지웠네요
애초에 둘다 빼도 박도 못할 증거 잡아노려 남긴 스샷이고
그 더러운 대화 내용이 제 폰에 남아있는거 자체가 싫었네요
한가하게 이딴 더러운 내용으로 소설쓰고 싶지도않구요
정 그러시면 제가 그 기집애 번호라도 따로 알려드릴까요?
오히려 이런 글쓰면서 또 그 카톡올리면 제 속만
뒤집어질거같네요 그것도 이름 다 가려주면서
그런 수고를 왜 하나요 그것들때문에 ..
맘 같아선 이름 다까고 싶네요
나도 연인을 잃었지만 그 여자애도 잃은것만으로도
충분히 복수는 했다고 생각들어요
더 엮이고 싶지도 않구요..
어제일로 전남친새끼도 제가 계속 쌩까니까 무슨 생각인지
연락 안 하고 여사친도 "니가 그런 여자니까 남자가 질려서 한눈 파는 거다
남자가 그러는데는 이유가있다" 이런 식으로
사람 속 뒤집길래
공개적으로 망신 시켜줘야 정신차리겠니? 남친한테
알린 거 하나만으로는 안 되겠냐
했더니 그뒤로 연락없네요.
궁상이지만 살펴보니 카톡 프로필도 남친 사진 내리고
아무일없듯이 지 사진해놓고 페북도 연애중이 사라져있더군요.
혹시라도 받아준다해도 그남자분 맘이니 그이상은 신경 안 쓸거에요.
어제 고맙단 말이 진심이길바라고 그분도 좋은 여자분 만나시길 바랄게요.
진짜 어제 눈돌아 갔을때는 그 두사람 거론해서 sns에 글이라도 쓸까 ... 이런 생각도 했지만... 결국 제얼굴에 침뱉는 격이더군요..
아무리 바람난게 내잘못아니라지만... 여사친 말처럼
남친바람난게 자랑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도 주변 아무한테도 말안했어요.
저랑 절친이고 전남친과 관련없는 친구들 몇명한테만 말했네요.
그것도 대충 바람나서 헤어졌다..라고
이제 그둘다 신경끌려구요 아마 많은 시간이 지나도
기억날거고 기억할때마다 화가 치밀겠지만
언젠가 조금은 무뎌지겠죠
지금같아선 그여자 만나는 남자마다 족족 알려주고
내남자와 바람난년이다 당신 만나면서도 아직도
같이 모텔간 전남친과 친구중이다 라고 말하고 싶어요.
근데... 그러면 저만 더 비참하고 미련남는다 여길거 같아
이 정도면 할만큼했다 생각하고 그 두사람의 연인들은
안됐지만... 그것도 본인 팔자려니 생각하렵니다.
더 이상 오지랖부리면 추한거니까요..
한동안 많이 씁쓸하겠지만 힘내서 다시 잘 지내볼게요.
마지막으로 ㅅㅅㅇ 혹시라도 이글보면 너 엄청 찔리겠지?
그 쓰레기랑 잘돼도 상관없다만 이건 널위해 하는말이 아니고
새남자를 만날거면 그 쓰레기랑 같잖은 친구 인연 끊고 만나라
그게 최소한의 사람의 도리다.
보니까 페북 니 전남친은 끊고 바람난 내전남친은 아직도
연락하더구나. 나도 쪽팔려서 어디 알리진않겠지만
니가 이 글본다면 항상 마음에 짐처럼 떠안고 살아라
난 언제 터질지모를 폭탄이거든.?
혹시 아나? 몇년이 지나도 내가 상처가 남아있는데
니가 떡하니 전남친하고도 연락하면서 새남친 생기는거
보게된다면 내 눈이 또 돌아갈지..?
너랑나랑 엮여서 평생 안보고 살지아닐지 너도 모르는거 알지?
이래서 사람은 죄짓고 못사는거래
평생 마음한켠에 나라는 짐 떠안고 살렴
서ㅅㅇ^^^^^^^^ 이만큼 해도 설마 내이야기인가 하진않겠지
참고로 글에선 나인거 모르게하려 조금 각색한내용도 있으니
너 맞아...더 확실히 말해 남자이름은 ㄱㅈㄱ ..니들 간 모텔도
안다 ㅅㄴ동 모텔 ?? 맞나??? 설마 이정도로
신상깠다고 말하진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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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내면 아기한테 정말 좋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