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런던의 한 버스 안에서 포착된 하루 종일 똑같은 자리에서 자신을 버린 주인을 기다리는 유기견의 슬픈 사진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스 운전기사 아모스(Amos, 44)는 평소와 같이 버스를 몰던 중 강아지 한 마리가 주인도 없이 버스 안에 홀로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주위에 있는 탑승객들에게 강아지의 주인을 물어봤지만 아무도 모르겠다고 대답했고 결국 아모스는 녀석을 데리고 종착역까지 왔다.
도착 후 아모스는 강아지를 밖으로 데려가기 위해 몸을 안았지만 녀석은 강하게 거부하며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갔고, 이후 계속된 실랑이에도 버스 밖으로 나가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했다.
아모스는 "녀석은 내가 안으면 발버둥을 치며 벗어나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갔다"며 "자신을 버린 주인을 기다리는지 꼼짝도 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움직이지 않는 녀석을 두고 퇴근했다"며 "두고 간 음식도 전혀 먹지 않고 추위에 덜덜 떨며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http://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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