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1571133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올립니다...
전 20대 중반입니다
다름아니구 10년동안 친했던 단짝친구와 연락을 아예 안하고 있습니다
안한지 지금 3주 다되가네요
원래 하루도 빠짐없이 오래 연락을 해오던 친구인데..
제가 매일 받아주고 화 한번 제대로 안내고
걔가 말하는거며 부탁이며 다들어줬는데
너무 지쳐서요
나를 친구 대하는게아니고 자기보다아래로 보거나
말할때도 동생대하듯이 말하고 나를 가르치려하고 자기말이 다맞다고 우기는건 다반사
걔가 잘못해도 내잘못으로 돌리는 말빨..
전사실 친구들 말하는거 다들어주는편이예요... 저 힘든건 저혼자 풀고요..
나한테 막말해도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주고 그러니까 저도 이제 너무 지쳐서
이젠 친구고뭐고 혼자가 편하다는 생각이드네요
또 다른 친한친구들은 타지에 있어서 이얘한테 많이 의지하고 믿었거든요
근데 나이를 먹을수록 이친구는 나한테 정말 친한친구가 아닌것같다는 생각이들면서
동시에 속상하기도 하네요
내가 이렇게 물러터져서 친구들이 다 나를 얕보나 싶기도하고..
마지막에 그친구가 제가 남친만 만나고 자기는 안만나준다고
화를내고 욕을하더라구요 서운했었나봐요..
근데 정말 그때 저도 화가났지만 사이안좋아 질까봐 화도못냈습니다ㅠㅠ
전 사실 화도 잘내는편이아니예요ㅠㅠ
무튼 그러고 제가 미안하다고 했지만 연락하지말아라 차단한다
이런식으로 카톡이 오고 제연락을 모조리 씹더군요..
평소같았음 제가 그애집까지 쫓아가서 미안하다고 화풀라고 했을텐데
그날은 저도 이제 그러기싫더라구요..
내가 걔한테 빌빌기는것도 이제 싫고 걔가 성격이 좀드세서 무서운것도있었네요
ㅠㅠ휴 정말 제가 한심합니다
이렇게 저처럼 오랜세월 친한친구와 연락을 끊으신분들도 계신가요??
전이제 친구도없이 어쩌죠?
걔는 저말고도 친한친구들이 많아요
그친한친구들도 저랑은 조금 아는사이인데
혹시 길가다 마주치면 어쩌지 싶기도하고
이렇게 흐지부지 연락을 안하는게 나을까요?ㅠㅠ
아 너무 고민입니다...
댓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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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침에 출근하니 톡선되어있네요...ㅎㅎㅎ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가져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네요..ㅠㅠ
아 정말 저처럼 비슷한 상황이신분들이 많네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위로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너무나 감사드립니다!!!!!ㅎㅎㅎㅎ
댓글들 읽어보니 이제 정말 끊어낼때가 맞는것 같더군요...
새겨듣고 맘바로 잡아야 겠네요!!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잘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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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의 댓글베플ㅇㅇ 2016.05.11 14:55추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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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10년지기 어져서 칼같이 연락끊고 씹었어요 이기지배가 제가 해주는 배려는 당연하게 쥐똥으로알고 지 힘든건 몇번을 반복하고 1년동안 같은얘기해도 내일처럼 들어줬는데 ㅋㅋㅋㅋㅋ나 힘들땐 연락하나없는거보고 어져서요 친하지않던 사람들도 괜찮냐며 연락오는데 뻔히아는애가 어찌 톡하나없지 싶어서 그냥 버렸어요 계속 관계유지하며 상처받는것보다야 낫죠- 답글 4개 답글쓰기
베플ㅇㅇ 2016.05.11 14:51추천-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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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한테 피해주는사람은 친구로 안봄.- 답글 1개 답글쓰기
베플남자 ㅇㅇ 2016.05.11 14:43추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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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에따라 다르긴한데....
나이먹다보니 계산적이게 되더라구요.
까놓고 얘기해서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사람, 내 인생에 안좋은 영향만 미치는사람. 이렇게 나누어 지더군요. 후자면 가차없이 끝내지더라는.... 제가 너무 냉정한건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