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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595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5/12)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1570240

거두절미하고 남자인 제가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가끔 보던 여기에 조언 구하고 싶어 그러니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30대 중후반 중견기업 과장 와이프는 교사입니다
아들이 돌 조금 지났고 와이프는 아들 돌 지나고 복직해서
지금 학교 다니고 있구요
저는 과장단지는 몇달 됐고 사실 이직해서 온 회사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직한지는 5년쯤 됐고 임원도 바라보고 온거라 정말 열심히 회사생활했고 사실 와이프는 정년이 보장되지만 저는 그렇지 않으니 가장으로서 아들 클때까지 회사생활 인정받고 하고싶은 마음이 커서 욕심을 많이 냈습니다...
와이프는 여덟시에 아이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출근하고 
저는 집에서 일곱시에 나가야 여덟시 전에 회사 도착이 가능해서 일곱시쯤 나옵니다 
퇴근은 일찍 와야 열시고 토요일도 출근할때 많구요
뻔한 변명일지 모르지만 저혼자 잘먹고 잘살자고 이러는거 아닙니다...
와이프랑 아들 경제적 어려움 없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크고 사실 와이프 친구들 남편들은 모두 전문직 종사자라 제 직급이나 연봉같은걸로 와이프 꿀리게 하고싶지 않은 마음도 있구요...
평일엔 사실 집에와서 쓰러져 자기 바쁩니다...
못씻고 잘때도 있어요..
와이프가 일찍 퇴근하니 아들 데리고 와 건사하고 
집안일도하고... 미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대신 제밥은 제가 밖에서 해결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제밥은 신경 안써도 됩니다
토요일 출근하면 사실 일요일은 아무것도 하기싫고 
잠만 자고 싶어요 일요일에 쉬어야 평일에 근무를 하니까요
그리고 전 운전을 많이해서 잠이 부족하면 사고 위험이 커지더군요... 
토요일 출근 안하는때 집안일도 하고 아들 데리고 밖에도 나가고 마트도 가고 합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이제 더이상 못참겠다고 합니다...
이혼하고 아기를 혼자 키우겠다고 합니다 
이혼 해주지 않으면 소송 걸거라고 제가 가정에 충실하지 않았으니 소송도 가능하고 양육권도 가져올거라 합니다
어차피 잠만 자는 남편이었으니 이혼하고 아이 혼자 키워도 달라질게 없으니 오히려 없으면 마음이 가볍겠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도 교사셨고 아버지도 평사원에서 임원으로 회사생활 하셨기 때문에 저희랑 비슷했어요
항상 어머니가 집안일도 하시고 저희 건사도 하시고 
학교도 정년까지 채우고 퇴임하셨구요
그런데도 저희집은 큰 문제없이 즐겁게 잘 지냈고 어머니 아버지 사이도 좋으신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안일하게 생각했었는지...
와이프가 계속 이틀에 한번 아주머니를 쓰고싶다 했는데 
그건 우리형편에 좀 과한거 아니냐 했었습니다..
아직 대출도 있고...
와이프 친구들이나 학교 동료 선생님들은 다 도우미 아주머니를 쓴다더군요
돌 지나 복직한것도 경제적 이유 때문이 많은데...
차라리 휴직을 다시 하고 육아만 하면 어떠냐고도 했고..
그래서 장모님 도움이나 우리엄마 도움을 받는건 어떠냐 했더니 우리엄마가 식모냐고 내가 결혼 잘못한 죄로 왜 엄마를 부려먹어야 하냐하면서 울었구요....
저희 어머니가 학교 다니면서 아기 건사하기 힘든거 안다
내가 아기 봐주고 살림 조금씩 해주마 하셨는데 됐다고 매몰차게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리고 이혼하자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아들 와이프 없이 못삽니다...
특히 와이프 없이 살수 없을거 같습니다
제가 고생만 시키고...앞으로 3년만 딱 참자고 부탁했는데
아주머니도 원하는대로 쓰라고 했는데 제 회사일이 3년만에 마무리 될일도 없고 이젠 모두 진절머리 난다고 합니다
행복하게 살려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남들하고 비교했을때 초라한 자신이 견딜수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와이프가 마음을 조금 돌릴수 있을까요..
퇴사를 해야하는건지..제가 못나서 너무 미안하네요
조언을 꼭 좀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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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이혼하자고 합니다 | 인스티즈
146개의 댓글

베플ㅇㅇ 2016.05.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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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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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말 틀린거 하나도 없네요.. 와이프 입장에서는 남편이 없는것이 빨래감도 덜나오고 청소도 덜하고 시댁챙길일도없고 편하잖아요.. 애는 어차피 독박육아에 맞벌이까지 하고 있으니 달라질것도 없구요.. 주말마다 쳐자빠자는 놈 쳐다보면서 열받을 일도 없고..도우미 쓸 형편이 안되면 남편 니가 도와야 하는데 장모 도움받자 소리나 해대고.. 안사는게 속편하지.. 나같아도 그냥 이혼하고 혼자 살겠네.. 엄마에서 더 젊은 엄마로 갈아타는짓 하지 말고 원래 엄마한테 돌아가세요.. 행복하게 살려고? 행복은 너님만 하고 와이프는 혼자살때 비해서 애에다가 애보다못한 남편에 그보다 못한 시댁까지 얹고 사네요..시어머니가 아기봐주고 살림해준다고? 그거 시집살이의 시작이라는거 모르죠? 애봐준답시고 간섭에 내살림 건드는거에.. 사람 쓰면 싫은소리라도 할 수 있지.. 시어머니는 싫은티 한번 못내고 그걸 왜 와이프가 감당해야 하지? 사고 위험이 커서 졸면 안되서 잔다고ㅋㅋ 와이프가 졸면 애가 다치기 때문에 못자는거에요.. 니목숨 부지하려고 잔다는 핑계 대지 마세요.. 반말 안하고 최대한 존중해주려고 했는데 존중해주기 싫어지네..
답글 4개 답글쓰기
베플ㅇㅇ 2016.05.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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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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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이혼하자고 합니다 | 인스티즈 자기는 운전해야되서잔데 ㅋㅋ 그럼부인은 학교가서 자도되니까 못자고 애보냐? 부인은 언제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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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 2016.05.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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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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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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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만 힘들어요? 아내분도 일하느라 힘들어요. 거기다가 집안 일에 아기 까지...님도 힘들어서 주말에는 잠만 자고 싶다고 해놓고 아내 분은 안그러고 싶겠어요? 당연히 아내 분도 쉬고 싶죠. 암것도 안하는 남편 보면서 아내 분이 점점 화가 났고 화가 난 상태에서 그래도 좋게 해결 해보자고 도우미 이야기 꺼냈더니 형편 어쩌고 하면서 도우미 쓰지 말자고 하고 형편이 안좋아서 도우미 못쓰면 내가 더 잘할게 내가 더 도와 줄게 미안하다고 했어야 하는데 장모님이나 시어머니 도움이나 받자고 하고ㅋㅋㅋㅋㅋ님이 생각 하기에는 짜증 안날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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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쿠와쿠
욕먹으려고올린글인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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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건사한다는말이 왜 자꾸 거슬리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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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난친구없어  날동정하지마thㅔ요
늘 자기 입장밖에 없는 남편들... 정말 모르긴 모르는구나.. 씁쓸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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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ㅎ....답 없네요 진짜...그냥 평생 혼자 열심히 사세요.. 장모님 부르자니 말이야 방구야
9년 전
대표 사진
김종인(카이,22.5세)  쪼닌이
아내위한답시고하는게다변명이고핑계일뿐결국도와주는것도없고아내혼자독박육아...
9년 전
대표 사진
crawl
엄마에서 더 젊은 엄마로 갈아탈려고 하지 말래 짱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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