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을 예매할 때 기본 좌석 외에 추가적인 것들을 기대한다면 페이지 상단에 뜨는 가격은 최종 가격이 아니다. 일반 항공사들이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저가항공은 정말 비행을 할 때 기본적인 것들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즉, 여행객들이 기존 항공사의 항공 요금에 포함되어 있던 서비스들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추가로 금액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이다. 추가로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사항은 대개 다음과 같다.
- 공항 체크인- 좌석 지정
- 수하물 탑재
- 운동 장비
- 기내식(혹은 음료와 스낵)
- 베개와 담요
- 기내 엔터테인먼트
이렇게 요금을 추가하다보면 아무리 최저가를 내세우는 저가항공이라 하더라도 일반 항공 요금과 다를 바가 없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기본 요금만 지불하고 탑승할 것이 아니라면 추가 비용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저가항공에서 제공하는 항공편은 보통 환불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 고객들의 환불 요구가 있으면 항공 요금보다 높은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해 사실상 환불 자체를 봉쇄하고 있다.
교환 역시 환불과 마찬가지로 쉽지 않다.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면 티켓을 취소하고 새로 구입해야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런 문제는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 등으로 생길 수가 있다. 저렴한 요금은 6개월 전에 풀리며, 특가, 프로모션이란 말에 혹해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는데 출국 날짜와 가까워질 때 즈음 날짜 변경을 해야하는 일이 발생한다. 항공권 예매를 하기 전 정보를 틀리게 입력하지는 않았나, 확실히 떠날 것인가 등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저가항공은 보통 다른 일반항공사들보다 좀 더 일찍 체크인을 하기를 요구한다. 시간 내에 체크인을 하지 않으면 탑승을 못하게 할 수도 있다. 비록 1분, 2분 늦었어도 말이다. 더 나아가 몇몇 저가항공은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길 선택하면 추가 요금을 내게 하기도 한다. 출국하기 전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하는 것이 추가요금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저가항공은 수하물 무게 한도에 있어 엄격하다.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가방의 크기와 무게를 초과하면 수하물 요금을 내야한다. 탑승 수속을 하기 전 꼭 가방 무게를 확인하자.
일반 항공사는 보통 항공편이 취소될 때 다음 편으로 좌석을 배정해주지만 저가항공은 그렇지 않다. 몇몇 저가항공의 항공 탑승 조항에는 항공사의 문제로 항공편이 취소되더라도 책임을 지지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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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은 얼라이언스를 맺은 일반 항공사들과는 다르게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따라서 만약 일반항공에서 저가항공으로 환승을 해야한다면 환승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수하물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짐을 찾아서 다시 부쳐야하고 항공기가 늦게 이륙하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환승 비행기를 놓치면 다음 스케줄에 탈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빈좌석이 있는 항공편을 타기 위해 장시간 기다리거나 웃돈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
저가항공이 항상 주요 공항이나 터미널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저가항공 비용을 따질 때 제 2의 공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저가항공 전용 터미널은 일반 항공 터미널과 많이 떨어져 있어 환승할 때 불편하다. 환승 시간이 길어도 편한 라운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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