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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6/7/03) 게시물이에요

당신은 잘 모를 테지만 나 그때 되게 아름답고 어예뻤다. (JPEG.) | 인스티즈


2015. 03.14  


그러하여도 당신을 무던히도 사랑했던 그때의 내가 밉지는 않아.
당신은 잘 모를 테지만 나 그때 되게 아름답고 어예뻤다.
그걸 당신이 몰라서 여전히 슬프지만 나 진짜 당신을 너무 사랑해서

당신 보낼 때 속으로는 엉엉 울었어. 절대 모를 테지만 진짜야.

너무 잡고 싶었는데 당신 뒷모습이 너무 차가워서 차마 잡을 수가 없었어.

그러하여도 당신을 우연히 만난다면 난 너를

가장 많이 사랑했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



당신은 잘 모를 테지만 나 그때 되게 아름답고 어예뻤다. (JPEG.) | 인스티즈


2015.03.03


모든 것이 깨어지고 부서졌다. 내가 알던 넌 없다.
내 곁에 언제 있었냐는 듯이 너는 사라졌다.
내가 무던히 지워낸다고 해도 절대 지워질 리가 없을 것 같던 넌.  

내 생애 깊이 박힌 줄 알았는데, 억지로 손에 쥐고 있던 모래알처럼

아차- 하는 순간 놔버린 내 손 안에 넌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너도 힘들었겠지. 버거웠겠지.
이제 다시는 니가 내 마음을 두드릴 일은 없겠지.
보내야 하는 법을 잘 모르는 내게 너무 차가운 뒷모습은 보여주지 마.

마지막으로 내 뒷모습을 좀 바라봐 줘. 염치없지만 부탁이야.'


당신은 잘 모를 테지만 나 그때 되게 아름답고 어예뻤다. (JPEG.) | 인스티즈


2015.03.08.


갑자기 떠오르는 기억들 앞에서 나는 늘 속수무책이다.
그저 그럴 땐 잠깐 그때의 추억 속에 풍덩- 빠져서
억지로 헤어나올 생각 없이 하염없이 헤매다
문뜩 '이건 지난 일이고,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이
떠오르면 그제야 그 추억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이젠, 추억이네. 그땐 너무 아팠는데 이젠 웃을 수 있어.
다만 슬픈 건, 이렇게 그리움이 커질지는 몰랐는데

니가 조금은 보고 싶다는 게 속이 쓰리지만 그래도

오늘은 보고 싶네. 내가 사랑했던 그대여.'


당신은 잘 모를 테지만 나 그때 되게 아름답고 어예뻤다. (JPEG.) | 인스티즈


2015.04.05


괜찮다가도 아무 때나 예고도 없이 무턱대고

내 기억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너의 추억들이 마중을 나오면

나는 그저 온전히 받아낼 수밖에.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너와 나의 추억이기에 다른 이에게

떠넘길 수가 없어서
난 그 예쁘던 추억들이 이토록 잔인하게 날 아프게 하리란 걸
꿈에서도 생각해본 적이 없기에
그저 널 떠올리며 아플 수밖에

'돌이킬 수 없는 우리가 너무 아프기에

난 그저 이를 악물고 눈을 감아.'


당신은 잘 모를 테지만 나 그때 되게 아름답고 어예뻤다. (JPEG.) | 인스티즈


2015.04.21

이젠 보고 싶다고 내가 말하면
'언제 시간 돼?' '몇 월 며칠?' '오케이?' 얘기하던 우린데
'언젠간 보겠지'라고 말하는 사이가 돼 버렸어.

난 솔직히 너무 힘들어.
너 없이 어떻게 버터야 하는지

너 없는 삶이 지금도 문득문득, 아니 늘 괴로운데
이제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게 난 너무 슬퍼.
막 눈물이나.


혹시 알아? 나를 그렇게 펑펑 울린 사람은
악쓰고 소리치면서 울게 한 남자는 아버지

다음 니가 처음이야. 넌 모르겠고, 몰랐으면 좋겠어.
나한테 넌 그 정도라고. 그걸 넌 몰랐으면 좋겠어.


당신은 잘 모를 테지만 나 그때 되게 아름답고 어예뻤다. (JPEG.) | 인스티즈


 2015.05.17


그게 사랑이었다는 걸.
사랑이었다는 걸 십 년 만에 알 수도 있다는 걸.
너를 그리고 다른 너 때문에 알았어.

나는 그댈 처음 만났을 때, 그대에게서 빛이 난 이유를

차마 설명할 수가 없었다.
그저 우린 만날 운명이었기에 그게 가능했고 니가 나의

소울메이트기에 그랬다고 나를 설득시켰다.
근데 우습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눈에 누군가에게
반할 때 그 사람에게서 빛이 난다고 표현하고, 진짜 그렇대.

근데 난 그 빛이 나에겐 좋아하는 이도 있었고
심장이 뛰는 느낌이 아니기에...
너랑 난 운명이라고, 평생 친구가 될 인연이라고, 그렇게

믿고 싶었나 봐. 

그렇게 어쩌면 널 평생을 곁에 두고 싶어서 내 마음을 

죽였나 봐. 널 잃는 게 두려워서.  



당신은 잘 모를 테지만 나 그때 되게 아름답고 어예뻤다. (JPEG.) | 인스티즈


2015.05.14


널 잃고 싶지도 않았고 그저 같이 있음에 그렇게 안도가 되고

위로가 되는 게 사랑인지도 몰라서, 어리기만 했던

나는 그저 내가 널 친구로서 사랑했다고 믿었고 그게 진실이라고

십 년을 우기면서 살았는데. 아니. 나 널 사랑했던 거래.
그랬기에 널 이렇게 기억하는 게 가능했나 봐.
근데 이 기쁜 소식을 너에게 전할 길이 없어.
늘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이번에 말하는 '사랑해'는 좀 달라.
그대여. 진심으로 사랑해. 널 10년 간 사랑했다는 걸 후회 안 해. 
근데 나 바보다? 그치. 사랑도 우정도 분간 못 했잖아.
근데 어쩌지. 너무 늦었잖아. 10년 전에 떠난 너한테 이제야

고백할게.


진심으로 사랑했고, 여전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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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작글입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있거나 공지에 어긋나는게 있다면 바로 말해주세요.

잘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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