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지성 피부인 사람에게 더욱 곤역인 여름.
그냥 메이크업이고 뭐고 세수 깨끗이 해서 싹 지워버린 뒤
스킨, 로션만 바르고 다니고 싶어짐.
예를들어 마지막에 마스카라를 바르다가 얼굴에 푹 찍힌다든지 섀도 묻은 줄 모르고 얼굴을 만졌다든지... 피부 화장 다 망가짐.
'나는 왜 그토록 메이크업을 공들여 했나' 허무한 순간.
양쪽 균형 맞추려다 아이라인 엄청 두꺼워지거나, 회복 불가능한 송충이 눈썹 됨. 결국 다시 싹 지우고 그려야 할 때 다 때려치우고 싶은 것.
그냥 나가면 안 되냐구요? 화장한 얼굴에 익숙해지면 민낯에 자신 없어져서 못 나감. 메이크업만 아니면 좀 더 잘 수 있는데..ㅎㅎ 그냥 로션만 바르고 다니고 싶다..ㅎㅎ
LTE로 준비하는 아빠 or 오빠 or 남동생을 보며 순간순간 부러워지고 맙니다.
나는 왜 그토록 열심히 메이크업을 했나.. 내 아침 시간을 왜 메이크업에 투자했는가.. 허무해지는 순간.. 다 관두고 싶다 관두고 싶어..
게다가 만약 엄청 안지워지는 마스카라를 썼다면 눈 지우는 데만 한참 걸리는 것.. 넘나 귀찮은 이중 세안..ㅎㅎ 그냥 세수만 하고 자고 싶다 ㅠㅠ
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