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 전 저는 인천에서 미국 휴스턴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옆좌석에는 한 여성분과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딸, 아주 갓난 어린아이가 탔어요
처음엔 아이들이 귀여워서 참 이쁘다 생각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어린 아기가 어찌나 우는지
그냥 우는것도 아니고 악을 쓰면서 2시간을 넘게 울더라구요..ㅠ.ㅠ
큰아이도 계속 떠들고 소리지르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계속 참다 참다 귀가 아파서
승무원에게 조용히 자리를 옮겨달라고 부탁해서 다른 자리로 갔구요
돈 일부러 추가해서 맨 앞자리 선택했던건데...쩝ㅠ
자리 옮기고도 간간히 계속 우는소리에 소음에 비행 내내 힘들었어요
승객들 여기저기 불평을 늘어놓고..ㅠㅠ
(비행기 안에 아기라곤 그 아기뿐이었구요)
그래도 아기가 울면 엄마도 다른 승객들에게 얼마나 미안할까 싶어
제가 다 안쓰러웠고 지금까지 잊고 지냈는데요.
우연히 그 옆자리 엄마분이 인터넷에 쓰신 글을 발견했어요.
저를 베트남 여자라고 묘사하신..ㅜㅡㅜ
그건 뭐 제 생김새의 문제라 치고...ㅋㅋㅋ


"넉넉하게 엄마랑 누나 3열 편하게 쓰라고 잠깐 울어준 우리 ㅇㅇ 신통할쎄~"....
이 글 읽고 왜 이렇게 어이가 없을까요...
비행기 안 모든 승객이 아이 우는 소음에 힘들어했고
전 일부러 돈까지 추가해서 얻은 맨앞자리 내주고 구석자리로 쫓겨났는데...
아이 엄마는.. 남들이야 어떻든 자기 가족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심으로 보이는건 저뿐인가요?ㅠ
늘 아기 엄마들부터 배려해주고 항상 아기 예뻐라하던 저였는데 참..
몇달전 함께 비행한 옆자리 아이엄마의 블로그 글 읽고나니..
기분이 묘하네요ㅠ
이글을 본 블로그 주인의 댓글


http://m.pann.nate.com/talk/33234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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