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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32214 - 여시야, 이건 집착이 아니라 사랑이야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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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31000 - 김여시 씨, 점심 안 드세요? [이성]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27697 - 내가 너 좋아한다니까? [동성]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27664 - 나 진짜 너 없으면 안 돼 너도 알잖아 [이성]
내가 바람피면 어떻게 할 거야? 라는 여시의 말에 대답하는 여자친구 X
1
"에이, 내가 이렇게 옆에서 버티고있는데 설마 바람을 피겠어?"
여유 넘치는 얼굴로 얘기하는 것과 다르게 슬금슬금 여시의 손을 잡더니 절대 안 놓음
여시가 웃으면서 네 말대로 바람 안 피니까 손 그만 잡아도 된다고 했더니 맞잡은 손에 땀이 흥건한데도 불구하고 슬기는 "여시가 도망갈까 봐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손을 잡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라며 빡빡 우김
그러더니 갑자기 진지하게 5분정도 가만히 생각하던 슬기가 여시에게 얘기함

"근데 진짜 바람피고 그럴 건 아니지...? 나 진짜 계속 지켜볼 거야."
2
"그냥 너 살고 걔 죽는 거지 뭐"
무서운 말을 솔라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웃으면서 얘기함
솔라가 떠 주는 아이스크림을 한 입 받아먹으며 그래도 자기는 살려줄 거냐고 역시 언니는 날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고 여시가 얘기함
그 말을 들은 솔라가 여시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대답함

"당연하지 가둬두고 나만 볼 생각인데"
3
"나 진짜 울 거야 맨날 밥도 안 먹고 침대에서 엉엉 울 거야"
여시가 진짜 바람이라도 핀 듯 입이 뾰루퉁 나와서는 쫑알쫑알 얘기함
말 들어보면 밥도 안 먹고 씻지도 않고 하루종일 울 건데 달래러 오면 밥 정도는 먹어 줄 생각은 있다고 함
지금 수정이 하는 행동만 봐서는 이미 여시가 바람피고 있는 것 같음
그러다 비장한 표정으로 여시를 보더니 꼭 껴안으며 얘기함

"그러니까 여시는 꼭 나랑만 사랑해야 돼."
4
"아, 우리 여시 또 이상한 생각하네."
여시의 말에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경리가 대답함
자기가 여시면 이런 애인 두고 바람 필 생각은 꿈도 안 꿀 거라면서 자랑스레 얘기하다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지음
그러더니 엄청 심각한 표정으로 여시의 귀에 대고 얘기함

"근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잖아. 혹시 모르니까 오늘은 여시네 집에서 자야겠다. 진짜 혹시 몰라서 그러는 거야."
즐거운 망상을 하며 골라주시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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