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헤어지고 나서 에피입니당!
정음 - 어떤 놈의 자식들이.. 잡히기만 해봐라.
아직도 편의점 알바중인 정음이
ㅠ
정음 - .. 잘 지내죠?
마스카라 ㅈㅂㅈ
사람들 - 와 와플이다~~ 진짜 맛있겠다!!
정음이도 와플을 좋아했었져
전화옴
정음 - 어 엄마. 왜?
정음 - 얼마 드는데?
정음 - ...걱정하지마! 나 어차피 방 빼서 내려갈려고 그랬어. 방 보증금이랑 알바비 합하면 어떻게든 될거야.
자옥 - 너 무슨 일 있니?
정음 - 아뇨~? 일은요~ 아무일 없는뎁쇼~~!
자옥 - 근데 왜 갑자기 대전엘 내려가?
정음 - 엄마 아빠도 보고싶구.. 짱 좋은 취직자리도 있다그래서요!!
자옥 - ㅎㅎ 알았다. 가끔 놀러와!
정음 - 네! 알겠습니다!
자옥 - 자. 보증금!
정음 - ㅎㅎ 감사합니다.
정음 - 행사요 언니?
정음 - 어.. 알겠어요! 옷가게 끝나고 바로 거기루 갈게요.
정음 - 언니!!
언니 - 어 왔어!? 얼른 옷 갈아입어.
정음 - 나 근데 아홉시까지밖에 못 있는데...알바 때문에..
언니 - 그래? 그럼 안되는데..
정음 - 아.. 아무튼 챙겨줘서 고마워요 언니!
언니 - 너 그럼.. 다른거라도 할래? 한 두어시간만 뛰면 되는거!
정음 - 뭔데요?
언니 - 네 안녕하세요~~ 청원소주 시음회 나왔습니다!
정음 - 안녕하세요~~~
ㅠㅠㅠㅠㅠㅠ알바중
ㅋㅋㅋㅋㅋㅅㅂ 귀엽고 난리..
한편 지훈이는
넋 나가있음
지훈 - ....?
발캡쳐 죗옹..
지훈 - ..!!!
'왜 저기 있지' 라고 생각했겠져?
짐 다 싼 정음
줄리엔 - 정음...
광수 - ..언제 내려갈건데?
정음 - 오후에. 어제 하던 행사 마저 하구 밤 차로 가려구.
정음 - 당분간.. 히릿 좀 부탁해.
줄리엔 - Sure. 저녁이라도 같이 먹어. 기다릴게.
정음 - 아냐. 거기서 먹을거야.
정음 - 나중에 꼭 다시 올라올게. 그 땐 내가 삼겹살 쏜다!
정음 - 아윌비백!
침울
정음 - 표정들이 왜 그래..
ㅠㅠㅠㅠㅠ 안 슬픈 척
편의점 - 그 동안 수고했어.
정음 - 감사합니다!
정음 - 감사합니다!
이제 알바하고 내려가는 일만 남았음
(광수 - 이거 진짜 비밀인데..)
(광수 - 정음이 아버지 공장이 부도났나봐요. 그 동안 이런 저런 알바 하다가 오늘 집으로 내려간다고..)
(광수 -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지훈 - ...
정음 - 감사합니다~
정음 - .....
지훈 - ....
정음 - .....
지훈 - ....
또 튀기 시작
헐
지훈 - 정음씨!!!!!!!
헐 2
지훈 - ..정음씨!!!!!!!!
지훈 - 정음씨!!!
예쁘고 난리
안선생 - 정음씨 어떻게 된거야. 교통사고 났다며!!
민선생 - 많이 다쳤어?
지훈 - 아니.. CT상으론 특별한 게 없어서, 그냥 Sedation(진정)시켰는데..
깨어나질 않는 정음이
(정음 - 나 드디어 거지황 탈출 했어요!!!)
이게 거짓말이였고
(지훈 - ㅎㅎ 축하해요.)
(정음 - 나 지훈씨 그만 만나고 싶어요.)
(지훈 - ..아니 왜요.)
(정음 - 연애가 좀 싫증났어요. 저 원래 변덕 심하고 잘 이래요.)
이것도
(지훈 - 마지막으로 물을게요. 정말 진심이에요?)
(끄덕끄덕)
다 거짓말이였음
이제야 정음이가 왜 그랬는지 알게 된 지훈이
ㅠㅠㅠㅠㅠㅠㅠ
잘생기고 난리
네번째 손가락 만지작
계속 간호하지만 안 깨어남 ㅠㅠ
이 와중에 호출
깸
지훈 - ..이제 깼어요?
정음 - ....!!!
지훈 - 왜 나한테 거짓말 했죠?
정음 - ....
지훈 - 나 다 들었어요. 왜 진작 나한테 얘기 안 했어요?
정음 - ...
지훈 - 어딜가요!
정음 - 놔요!!!
지훈 - 못 놔요!!!!
지훈 - 왜 이래요 정말. 그렇게 늘 자신 있고 당당하고 황정음 같던 정음씨 어디갔어요.
호출 십새끼 자꾸 부르고 ㅠㅠ
정음 - 가봐요. 호출 오잖아요. 나 좀 놔줘요.
지훈 - 놓으면 어디 가려구요. 집에 가려구요? 안 돼요.
지훈 - 잘 방이 없으면 내가...
정음 - 그러지 좀 마요 제발!!!!!!!!!
간호사 - 이 선생님, TA응급 빨리요!!!
지훈 - .....
정음 - ....
정음 - .. 좋아요. 갔다 와서 얘기 해요.
지훈 - ...도망가지 마요. 정말.
정음 - .. 알았으니까 얼른 가요. 기다릴테니까.
갔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탈..
아 잘생김
(정음 - 지훈씨. 기다리겠다고 한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요.)
(정음 - 하지만 지훈씨 말 처럼)
(정음 - 자신있지도, 당당하지도, 황정음 답지도 않은 지금의 나로 지훈씨와 마주하고 싶진 않았어요.)
(정음 - 티끌처럼 작은 무언가라도 제 힘으로 꼭 이루고,)
(정음 - 그리고 당당하게 지훈씨 앞에 서고 싶어요.)
(정음 - 건강하고, 잘 지내요.)
지훈 - .....
자 이제 마지막편만 남았네영 ㅠ-ㅠ
그건 내일 캡쳐할래 헉헉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