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2470262
+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네이트가 크긴 크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선플이라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오늘도 내일도 멋진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오늘은 카페에 가지 않고 집에서 머랭 쿠키를 구웠는데
생각보다 색이랑 모양이 예쁘게 나왔어요. 소분 포장해서
카페 분들에게 선물해드려야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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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커플입니다. 20대 카테고리에 올려야 마땅하지만
이곳에 카페 종사자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아 방탈 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카페에 앉아 있는 시간,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시나요?
저희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최소 5시간, 8시간 정도 카페에서 각자 할 일을 합니다.
보통 오전 9시 정도에 방문해서 아메리카노 그란데 두 잔을 시키고
30분~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쇼트를 추가로 주문합니다. 물론 개인이 한 잔씩 두 잔이요.
(당 떨어질 때면 라떼 종류로도 마시고 디저트도 시켜요.)
중간에 점심은 나가서 사 먹고 (짐 챙기고 뒷정리 해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아예 점심을 카페에서 사이드메뉴로 먹는 경우도 자주 있구요.
둘 다 조용합니다. 저 5~8시간 사이에 대화는 거의 없어요.
저는 번역을 하고 여자친구는 소설을 쓰기 때문에 각자 이어폰 끼고 노트북만 들여다 봅니다.
카페는 스벅, 개인카페 두 곳을 정해 하루 이틀 번갈아가며 갑니다.
카페 두 곳은 대개 한가한 편이고, 점심 쯤에 사람들이 몰리지만 자리는 꾸준히 남는 편입니다.
스벅 알바생 분이나 개인카페 일하시는 분 전부 안면이 터서 친근하게 대화도 하고,
아르바이트생의 권한(?)으로 메뉴에 없는 레시피를 서비스로 주시기도 합니다.
그럼 저희는 직접 구운 머핀이나 얼린 초콜릿 등을 포장해 선물해드리기도 하구요.
저희는 민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얼마 전에 동창이 그럴 거면 각자 집에서 일하지 왜 줄창 카페에 가냐고
사장님이 너희 부담스러워하진 않느냐고 말을 하더군요.
처음엔 뭐야 이 새끼 하고 무시했는데, 돌이켜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어떠신가요?
친한 단골이라도 너무 종일 앉아 있다거나 자주 얼굴이 보이면 부담스러우신가요?
여자 친구와 보고 상의하겠습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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