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이란 대표팀의 ‘레전드’ 자바드 네쿠남(35)이 정든 피치를 떠난다. 힘든 결정이지만 떠날 때가 되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즈’는 16일(한국시간) 네쿠남의 공식 은퇴 소식을 알리는 자료를 게재했다. 네쿠남은 “힘든 결정이었지만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 축구선수가 되는 것을 상상조차 못했지만 나는 꿈을 이뤘다. 절대로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51번의 A매치를 소화하며 이란을 대표하는 선수로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특히 같은 아시아 대륙인 대한민국 팬들에게는 기피 대상 1호로 손꼽혔다. 그는 2006 독일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여했으며 4번의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프로 커리어 또한 화려하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 오사수나에서 총 197경기에 출전해 31득점을 쏘아 올리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평가받기도 했다. 네쿠남은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가 보여준 기량과 존재감은 이란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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