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백과] 배구 여제 김연경 -完-
승화: 사실은 런던 올림픽 얘기를 빼놓을 수 없잖아요.
남훈: 그때 이숙자 위원과 같이 국가대표에 나섰는데요.
남훈: '죽음의 조에서 대한민국을 꺼냈다!' 이런 기사가 났었어요. 36년 만에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죠.
레제: 아까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으셨고.
남훈: 그때 맹활약을 하면서 올림픽 MVP와 득점왕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승화: 4위 팀에서 득점왕은 그렇다 쳐도, MVP 나오기가 쉽지 않은 거잖아요?
숙자: 위기 상황이 오면, 세터가 싸인을 내거든요. 그래서 공격수들을 이렇게 쳐다보면, 솔직히 눈빛을 피하는 경우도 있어요.
병진: 아~ 진짜?
숙자: 담력이 좀 적으면 '나에게 안 왔으면..' 위기 상황이니까 한 점이면 내 공격에 게임이 이기고 지고가 결판이 나기 때문에..
레제: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숙자: 네,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눈빛을 피하는 선수도 있고 한데,
숙자: 그런 면에서는 뭐, 아까도 보셨듯이 자기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고 얘기할 만큼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세터에게 믿음을 주는 그런 게 좀 다른 것 같아요.
승화: 정작 본인은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팀에서도 나에게 집중하고 상대 팀에서도 김연경이 때릴 걸 아니까, 공격하는 입장에선 너무 부담스럽지 않나요?
연경: 부담스럽죠. 안 부담스럽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연경: 근데 그게 또 제가 실력을 늘려가는 데 좋은 것 같아서. 아무래도 상대방이 저를 마크하다보면 저도 머리를 더 쓰고 분석을 해야 하는 게 맞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서 제 실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좋은 것 같아요.
힘든 상황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역시 김연경 선수 세계 1위답네요 ㅠㅠㅠㅠ
숙자: 실제로도 경기할 때 와가지고 본인에게 달라고 사인도 많이 하고, 본인에게 안 주면 막 흥분을 해서ㅋㅋㅋㅋ 왜 안 주냐고! 그만큼 욕심이 있는 선수예요.
레제: 어느새 리우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976년에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에 다시 한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데, 어떻게 감회가 좀 남다르실 것 같아요.
연경: 리우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정말 따고 싶다는 생각이 크고요. 런던 올림픽에서 못 땄던 그런 아쉬움과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리우에선 뭔가 좀 다를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연경: 5월 달에 올림픽 예선전이 있어요. 일단 예선전에서 티켓을 획득을 하고, 올림픽에 나가는 게 첫 번째 목표가 될 것 같고요.
(일단 첫 번째 목표 달성! ㅎㅎㅎ)
연경: 그 다음에 리우에 가게 되면 정말 모든 경험을 통틀어서 메달을 한 번 따보고 싶어요.
레제: 저희도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 이숙자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숙자: 그때 당시에 죽음의 조에서 정말 힘들게 올라가서 4강이란 좋은 성적을 냈는데, 사실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거든요. 4강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색깔에 상관없이 메달을 따고 오고 싶었는데, 그때 같이 못했으니까..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4강에 올라갔으니까 이번 5월달에 꼭 티켓을 획득해서 이번 리우 올림픽에 가서는 그전에 못했던 거를, 색깔에 상관없이 메달을 땄으면 좋겠네요.
승화: 오늘 김연경 선수에 대해서 저희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오늘 어떠셨나요?
연경: 뭐, 제가 잘하고 있는 건 알았는데..
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경: 너무 띄워주셔서.. 제가 월요일에 들어가거든요. 얼마 안 있으면 들어가는데 그 전에 사기를 올려주신 것 같아서, 이번에 터키 리그 가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에너지를 많이 받고 가서 좋았던 것 같아요.
병진: 터키에서의 활동 소식을 저희가 여기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승화: 이숙자 의원께서는 어떠셨나요?
숙자: 네, 저도 오늘 김연경 띄워주기에 동참했기 때문에
일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자: 가서 부상없이 잘 했으면 좋겠고, 또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배구 인기가 더 많아져서 김연경 선수가 아닌 다른 국내 선수들도 이런 프로그램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승화: 앞으로 김연경 선수가 누릴 영광의 순간들, 저희도 항상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
연경: 와.. 프로그램이 정말 좋네욯ㅎㅎㅎ
마지막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完-
1년 전 방송이지만 리우 올림픽에서 활약 중인 김연경 선수 및 배구 국가대표 분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쪄봤습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모두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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