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랑 맞선 본 서브여주
안 놀라세요?
(놀란 척) ...아, 깜짝이야!
의외로 귀여운 면이 있으시네요
네
이래서 김주원씨가 ‘나쁜 놈’ 소리 들으시는구나
내가 듣는 소리, 확실해요?
모르셨어요? 배경, 외모, 유머러스한 성격까지
너무 완벽해서 상대적 박탈감을 준달까?
아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사과할 수도 없고, 참
근데 왜 여깄어요?
일 때문에 최대표님 뵈러 왔어요
근데 주원씨 댁이 여기라고 하셔서요
몰랐으면 모를까, 안 뵙고 그냥 가는 건 예의가 아니니까
오늘 바쁘세요?
안 바빠요 놀아요
잘 됐다
저도 오늘 모처럼 놀거든요(=나랑 같이 놀자)
네에 그럼 재밌게 노세요
저기...
걍 가버림ㅋㅋㅋㅋ
그럼 저 여자도 좀 해결 해 봐
아까부터 그쪽만 보고 있는데
맞구나… 세상에…
안 그래도 좀 전에 바닷가 거닐면서 주원씨 생각 했거든요
근데 어쩜 이렇게 마법처럼 만나지죠?
ㅋ
어쩐 일이에요 제주도까지
일 때문에요 헌팅 중이거든요
이렇게 운명처럼 만나질 줄 알았으면, 주원씨와 나의
시작이 그렇게 고지식하지 않았어도 될 뻔 했어요
ㅋ
아예 시작을 안 했어도 될 뻔 했죠
친구들 기다리네요
어머, 저 보다 한참 후배들인데
먼저 가있어~
근데, 일행분이… 계시네요?
예 내 평생 젤 어렵게 밥 한 끼 먹는 여잡니다
실례지만 어느 댁 따님이신지…
실롄 거 알면 그만 좀 가죠?
성질 있는 여자라 그냥 가버릴까봐
조마조마해서요 나 지금 두 번째 말하고 있는데
그럼 또 이렇게… 마법처럼 봬요 우리
여기서 술 마실시간은 있구 나랑 데이트 할 시간은 없어요?
이 서브도 맞선본 상대
응 없어(단호박)
그렇게 솔직해도 되는거에요?
(귀찮)
여주 등장
서브랑 여주는 동창
둘이 따로 연락해서 볼 사이는 아닌거같은데
나가자 데려다 줄께
기주씨!
지금 뭐하는거에요?
야 강태영 그 손 안빼?
무시하고 어깨에 팔 올리고 퇴장ㅋㅋㅋㅋㅋ
그럼 난! 나 차 안가지고 왔단말이에요!
(무시)(서브남에게)내가 며칠내로 들릴게
여주랑 서브랑 같이 사무실에 등장
왜들이래?내가 여복이 많나?
이렇게 둘이 만나는거 회장님도 아세요?
모르지..
근데 좀 나가지?
오래있을 생각없어요
그냥 얼굴 보러 왔어요
아니 남의 남자얼굴을 니가 왜보냐
어제본 얼굴이랑 오느 본 얼굴이랑 아주 다르거든
내가 잠을 못자서 얼굴이 좀 부어서 그런가
어쨌든 좀 나가지
갈거에요 전 낄때 안낄때 구분은 하거든요
넌 참 잘 웃지 웃는것도 이쁘고
웃을수 있을때 많이 웃어둬
앞으론 우는날이 더 많을테니까
거야..
쟤 거에요?
뭔소린지...안궁금해
난 그게(여주가 가지고 온 물건) 더 궁금해
김주원은 예의를 갖추는 편이고 한기주는 핵직구 ㅋㅋㅋㅋㅋㅋ
둘 공통점은 여주 보는 눈빛이랑 서브 보는 눈빛이 완전 다름ㅋㅋㅋㅋㅋ
(넌 완전 관심없다는 듯한...표정ㅋㅋㅋㅋㅋ눈빛에서도 느껴짐)
둘 이런 칼같은 성격 넘나 좋구요?
어장따위 없ㅋ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