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5일 자정 공식 유튜브에 '방탄소년단 (BTS) WINGS Short Film #1 BEGIN'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꿈을 꾸다가 깨어난다. 손에 누군가의 초상화가 그려진 종이를 쥐고 있고, 이젤 앞에 가서 선다. 화려한 머리색으로 물든 그림 속 인물 위로 정국은 붓칠을 한다.
정국이 바라보는 바깥 세상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어둠 속에서 비친 정국의 그림자는 날개를 펴고 무언가를 암시하고 있다.
또한 해당 영상의 시작 부분에서는 랩몬스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랩몬스터는 "The realms of day and night, two different worlds coming from two opposite poles, mingled during this time"라며 소설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 '데미안' 속 한 구절을 읊조린다. 이어서 영상에 나오는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는 방탄소년단 앨범 수록곡 'tomorrow(투모로우)'의 한 구절이기도 하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에필로그' 콘서트 VCR 영상을 통해 'Boys meets what'이라며 다음 앨범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팬들은 이번 공개 영상이 다음 앨범 콘셉트가 아니냐는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팬미팅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