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말하자면
와이프빼고 해외가족여행을 가려는데 삐지는 와이프문제로 글씁니다.
저희 아버지는 순전하게 자수성가하신 분입니다.
자식들에게 엄하게하셔서 어렸을때는 밉기도했지만나이가 먹을수록 정말 존경하게되네요
사업이라는것이 때로는 많이 때로는 적게벌수도 있지만자식들에게는 항상 최선을 다하셨고저랑 여동생 모두에게 서울 대학 등록금 자취비용 +용돈(알바하지말고 공부하라셨습니다)해외 교환학생과 어학연수에 들어가는 총비용결혼비용
마치 자식을 위해 한평생을 사신분입니다.
자기가 번돈을 자식한테 쓰는걸 즐거움으로하는전형적인 가부장적세대 아버지의 형상입니다.지금은 이제 거의 사업이 정리 분위기로 돌아서서 힘드시지만한때 나름 젊은시절 잘나갔을때조차 직원들 눈치때문에서라도 본인을 위해서는여행가고 돈쓰고 이런거 모르고 사셨던 분입니다.
어머니또한 마찬가지입니다.그 나이대에 서울권 최고 여대에 나와서 지금까지 사치같은거 모르고교육비부터 결혼비용까지자식들위해 헌신하셨네요.
뭐 많은 이 세대의 부모님들이 그러셨겠죠.
저랑 여동생은 나이가들면서 항상 언젠가는 부모님께 잘해드려야겠다고만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항상 하시던 말이언젠가는 북유럽국가 노르웨이 트롬소나 나르비크 같은데가서백야현상화 오로라를 보고싶다는 것이었고
이제 부족하지만그래도 나름 빨리 직장에서 자리잡고 돈모아서
생전처음으로가족 해외여행을 가려합니다.
물론 여기서 가족이란 아버지 어머니 저 동생4식구입니다.
아버지 사업때문에 항상 네식구 모두가 여행간건 정말 오래전일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모님 소원이던 북유럽 노르웨이라는 국가에 모시고 다녀올 참입니다.
자식들에게는 영어교육을 강조하면서 유학이니 어학연수니 보내셨지만본인들은 정작 영어 한마디도 못하시고또 정말 죄송하지만 자식들과는 다르게 해외여행조차 한번도 다녀오신적이 없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랑 여동생 둘이서(물론 대부분은 제가 냈습니다만<-- 이게 와이프의 불만입니다)부모님 모시고 효도여행아니처음이자어쩌면 마지막으로가족끼리 해외여행 한번 가보자 싶어서계획하고 다녀오려합니다.
근데 와이프는 먼저 제가 돈을 부담하는것부터 시작해서나중에는 본인 가족(저랑 제 와이프랑 어린 딸이겠죠)이나 챙기라는식으로자꾸 비꼬고 방해를 놓네요.
정 그러면 너도 너희 부모님 모시고니가 벌어서 부담해서 다녀오라 했는데(와이프는 결혼하고 애낳고 힘들다해서 현재 외벌이입니다)또 그말에 속상해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자식들때문에본인들은 그나이가 먹도록 해외여행한번 못가는그런 부모님을 모시고 처음으로 4인 가족이서 여행을 가려는데와이프는 그걸 탐탁지않게 생각하네요.
와이프 입장은 제 가족(와이프와 제 어린딸)부터 제대로 챙기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다고 제가 제 가족한테 못하고 그랬던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또한 아직 제 가족과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제 가족과의 여행은 나중에도 갈 기회가 많다는 입장입니다.
근데 와이프는 그것조차 아니꼬와하고 이해를 못하네요.
지금 누가 잘못나가고 있는걸까요?

http://m.pann.nate.com/talk/323851917

인스티즈앱
결혼비용 아끼려다 싸웠어…